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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박지현, 코로나19로 WNBA 도전에 제동?

뉴시스 | 2020.03.3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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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5월 개막을 앞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확진 선수까지 나오면서 정상 개막이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WNBA 3년차 시즌을 앞둔 박지수(KB국민은행), 세계 최고 무대 도전을 앞둔 강이슬(하나은행), 박지현(우리은행)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LA 스파크스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리그에서 뛰다가 돌아온 시드니 위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언론 ESPN과 NBC 등도 "WNBA의 첫 번째 선수 확진자"라며 소식을 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훌쩍 넘은데다 확산세가 가파르다. 리그 소속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다음달 18일 신인 드래프트를 열고, 27일부터 훈련 캠프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개막 예정은 5월17일.

이미 WNBA 사무국은 신인 드래프트의 경우,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수와 팬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WNBA 무대에 노크한 강이슬과 박지현에게 코로나19는 큰 변수다. 리그 일정이 뒤로 미뤄질 경우, 국내 리그와 일정이 겹쳐 자칫 진출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강이슬은 지난달 말 워싱턴 미스틱스와 훈련캠프 계약을 맺었다. 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훈련캠프를 통과해 최종 12인 로스터에 들면 2020시즌 WNBA에서 뛸 수 있다.

국가대표 슈터로 자리매김한 강이슬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영국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하는 신들린 감각으로 26점을 쓸어 담았다.

지난 시즌 국내 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16.9점을 기록했다. 슈터가 필요한 워싱턴에 어울리는 옵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83㎝ 장신 가드 박지현은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한 상태다. 현지 전문가들은 3라운드 지명을 예상했다.

박지수는 WNBA에서 2018년에 데뷔해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18년 평균 2.8점 3.3리바운드, 지난해 0.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WNBA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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