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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수급 차질 장기화..대책 마련 나선 식품업계

한국스포츠경제 | 2022.08.0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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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식품업계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환율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며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급등한 원재료 가격이 좀처럼 내려오지 않자 제품 가격 인상과 함께 대체원료를 찾는 등 수익 개선에 나선 추세다.


우선 원료의 수입처를 변경하는 업체들이 늘어났다. 매일유업은 최근 후레쉬쉐프크림에 들어가는 원료크림(벨기에)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농축유크림으로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반기 유럽 기상 이변에 따른 홍수 피해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물류 수송 차질 탓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앞서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던 체다치즈의 가격 인상 여파로 수입처를 최근 미국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3종에 사용되는 우유 단백질의 일종인 미셀라카제인 원산지를 리투아니아에서 덴마크로 바꿨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료 수급 지원책의 방안으로 지난 5월부터 포장지 교체 없이 대체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타과당을 제외하고 설탕을 더 넣었다. 기타과당의 주원료는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로 최근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곡물 8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식용 옥수수 수입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42.5%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시적으로 '칠성사이다' 페트, 캔, 병 제품의 포장재 표기사항과 실제 사용 원재료가 상이하게 생산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기타 과당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타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설탕 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식당용 케찹 9종에 들어가는 과당을 줄이고 설탕의 사용 비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해바라기씨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수출을 중단하며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빙그레는 '엔초' 아이스크림 3개 품목에 포함된 우크라이와 스페인산 해바라기씨유를 호주 카놀라유(채종유)로 바꿨다. 크라운해태도 '콘' '카라멜땅콩' 등에 사용하는 식용유인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를 카놀라유로 변경했다.


국제곡물 가격은 하반기에 꺾일 전망이지만 환율이 여전히 높고 여러 변수가 많은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 2002년 8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를 직전 분기보다 12.3% 내려간 169.6으로 예측했다. 4분기에도 3분기보다 1.2%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옥수수 수확 상황이 양호하고 달러화 강세, 국제원유 가격 하락,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이 곡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해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었던 2015~2019년보다 여전히 50% 가량 높은 수준인만큼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량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수급 불안이 심해 구조적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현 상황으로서는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지만 인상 주기가 짧은 만큼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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