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SBS '골 때리는 그녀들' 아유미가 하차를 알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방송된 SBS '골때녀'에서는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SBS컵' 대회 6강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유미는 아쉬움을 드러낸 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아유미는 "너무 재밌었고 오늘(경기) 아쉬웠지만 후회 없다"며 "조금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출산 준비에 집중하려고 이번에 아쉽게도 탑걸에서 빠지게 됐다"라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FC탑걸 감독 최진철은 "2년 동안 수고했어"라며 마지막 경기를 한 아유미를 격려했다.

아유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FC탑걸 골키퍼로 우리 탑걸 맴버들과 함께 할수있어서 말론 표현할수없을만큼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목표를 향해 맴버들과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던 날들이 지금 생각하면 참 귀하고 소중하고 꿈만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키퍼를 하면서 매경기마다 맴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실점 하나가 제 탓 같고 부담도 크고...왜 이렇게 고독한 포지션을 선택했을까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맴버들이 저를 항상 믿어주고 힘이 돼줬기 때문에 끝까지 견뎌낼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SBS컵' 대회 6강전 경기의 승자는 FC발라드림으로 이로써 4강 진출 팀은 FC발라드림, FC개벤져스, FC구척장신, FC액셔니스타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