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한계를 넘어 기적을 쓰는 외발 철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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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한계를 넘어 기적을 쓰는 외발 철인 이야기

국제뉴스 | 2023.06.09 |

사진/SBS

10일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팬티 도둑' 품바와 기적을 써내려가는 '외발 철인' 서정국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만 좀 벗겨", "좀 벗어줘!" 이런 야릇한 대화가 매일 같이 들려온다는 어느 집, 그곳엔 결혼을 약속한 한 커플이 살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남자의 팬티를 자꾸만 벗긴다는 제보에 제작진이 출동했다. 대체 그게 누군가 했더니, 범인은 다름 아닌 강아지였다. 남자 보호자, 즉 '오빠' 팬티만을 노린다는 '팬티 도둑' 품바가 주인공이다.

오빠가 바지 벗는 소리만 들려도 귀신같이 알고 달려온다는 품바는 다리에 매달리고 점프를 하며 바지를 벗기려 안간힘을 써대는데, 오빠는 그 집요한 공격에 못 이겨 항상 팬티를 빼앗기고 만다고 한다.

팬티를 손에 넣은 품바는 그야말로 대흥분 상태다. 물고 뜯고 씹고 제대로 즐긴다. 여자 보호자인 '언니'가 쫓아다니며 뜯어말리지만 절대 팬티를 놓지 않는 녀석 때문에 희생된 속옷도 한둘이 아니란다.

원래는 언니와 단둘이 살았지만 결혼을 약속하면서 오빠도 작년 가을부터 함께 살게 됐다는데 오빠 팬티에 대한 품바의 반응도 그즈음부터 시작됐단다. 최근엔 오빠가 바지춤에 손만 대도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는데 언니가 옷 벗는 시늉을 할 땐 시큰둥하다는 품바가 오빠 팬티에만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뭘지 알쏭달쏭한 품바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나섰다.

품바 앞에서 남자 제작진이 바지를 벗어보기도 하고, 여성 속옷과 남성 속옷을 두고 품바의 반응을 살펴보기도 하는데 과연 '오빠 팬티'만 고집하는 품바의 진짜 속마음은 뭘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팬티 사냥꾼' 품바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모두가 입을 모아 '기적의 사나이'라 부르는 남자가 있다는 제보에 제작진은 경남 밀양의 한 하천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수영하는 남자, 철인 3종 중 수영을 연습 중이라는데, 연습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온 주인공을 보니 그의 다리 한쪽이 불편해 보인다.

왼쪽 다리가 절단되어 있었던 것인데 외발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이 있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외발 철인'이라 불리는 서정국 (49세) 씨가 주인공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하지 못하는 경기를 불편한 다리로 도전하는 만큼 그에 따른 훈련 강도도 남다르단다.

빠른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헤엄치는 수영은 물론이요, 40km가 넘는 사이클과 10km 거리의 달리기까지, 고강도 훈련을 1년 내내 하고 있다는데 일생 단 한 번도 도전하기 힘들다는 철인 3종 경기에 지난 10년간 21번 출전했다. 그리고 국내 최초, 의족을 차고 풀코스를 완주한 유일무이한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철인으로 달려오던 그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 오른쪽 다리 통증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파스가 없으면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사실, 사고로 인해 오른쪽 다리마저도 성치 못한 상황이고 계속해서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는 오른쪽 다리마저 잃게 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철인 3종 경기를 앞둔 주인공은 너무나 기다려 왔던 대회가 있기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단다.

과연, 주인공은 이번 경기를 무사히 완주하고 철인의 신화를 계속해서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적이라 불리는 사나이' 정국 씨의 찬란한 도전을 10일 토요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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