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코 수술 상담을 받은 후 착잡한 심경을 전했는데요. 충격적인 상태와 비용에 경악했습니다.

본명은 방효진이며 고은아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서 데뷔한 그녀의 남동생 미르 역시 연예인으로 활동 중입니다.

양재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2004년 9월에 데뷔하여, 8개월 만에 7편의 CF에 출연했었습니다.

데뷔 당시에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지상파 드라마 주연작을 따내는 등 나름 촉망받는 배우였습니다.

연기 스펙트럼도 꽤 넓은 편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입니다. 다만 작품 고르는 안목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터진 전 소속사와의 트러블로 인해 배우로서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했으며, 그 다음 필모그래피 또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잦은 작품 실패와 극심한 슬럼프로 연예계 은퇴를 고려 할 만큼 힘들어 했었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마음의 병까지 생기며 대중들에게도 점차 잊혀지는듯 했으나 2020년, 남동생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금 대중들 앞에 서며 유튜브를 통해 정말 드라마틱한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연예계 생활이 순탄치 않았던 비운의 인물로 많은 대중들에게 재평가 받으며 유튜브 채널의 주인인 남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에서 털털한 옆집 누나 그 자체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31일 고은아 가족의 채널 '방가네'에는 '코 상담받았는데 굉장히 어렵고 비용도 너무 비싸다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르는 고은아가 병원 상담을 받기 전 "병원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군데를 다닐 거다. 근데 누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고은아는 의료와 미용 목적으로 코 수술을 할 것임을 알린 바 있습니다.

고은아는 "우울하고 무섭다. 이 코로 못 살 것 같다. 코가 들렸다. 숨 쉴 때 소리도 이상해졌다"라며 의기소침했다. 또 "'(수술이) 안 된다'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하지"라며 걱정했습니다.

이후 고은아와 미르는 두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나왔고, 고은아는 "솔직히 말하면 마음이 난도질당했다"라며 토로했습니다.?

또 "다들 일단 치료가 우선이라고 하셨다. 보통 수술하고 부기가 빠지면 끝나는 건데 저는 다친 것도 잇으니까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라고 하셨다.?

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 코 모양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병원에서 최고 난이도의 수술이라 했다고 하는데요.?

고은아는 "제 인생이 걸린 일이라 (금액을) 어느 정도 생각했는데 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면 금액이 너무 커져서 당황했다"라며 수술비는 중형차 한 대 값이라고 귀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