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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울주편, 간절곶 해빵·서생포왜성·외고산 옹기마을·소머리곰탕

국제뉴스 | 2022.10.0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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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 /KBS 제공이만기의 동네 한 바퀴 /KBS 제공

1일 방송되는 KBS '동네 한 바퀴'에서는 울산 울주군을 그린다.


▶ 연날리기 명소 간절곶, 전통 방패연과 함께하는 꿈의 비행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형적 특성을 가져 사시사철 거센 바닷바람이 부는 간절곶은 연날리기 명소로 꼽힌다. 특히 100개의 연이 줄줄이 매달려 있는 줄연은 울산민속연보존회가 떴다는 신호.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방패연으로 '감아치기' '실주기' '찍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연싸움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는데. 어린 시절 가족, 친구들과 뛰놀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전통 연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나본다.


▶ 할아버지와 손녀의 수제빵집


한반도의 아침을 여는 일출 1번지, 간절곶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특별한 간식이 있다. 어릴 적부터 간절곶의 해돋이를 보며 자란 곽인영 사장님이 지역명물 빵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반 년 간 연구 끝에 개발한 수제빵이 바로 그것. 11년 전, 타지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곽인영 사장님은 할아버지가 30여 년을 일군 집터에서 빵집을 차리며 다시 일어서게 됐다는데. 소망을 이뤄주는 간절곶의 해를 모티브로 빵을 굽는 손녀와 그런 손녀에게 영원한 보디가드가 돼준 할아버지의 일상을 함께해본다.


▶ 430년 역사를 간직한 서생포왜성 아랫마을


조선시대 울주 서생포 지역은 회야강과 동해바다가 합류하는 곳으로 경상도의 경주, 안동, 문경 방면으로 진군하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그래서 일찍이 경상좌수영 소속 수군의 진성이 자리했지만, 임진왜란 때 함락당한 후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10만 명을 동원해 왜성을 세웠다. 6년 뒤 국난을 극복하고 승리한 후 왜성은 300여 년간 조선 수군의 진지로 쓰여 왔다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서생포왜성 아랫동네, 서생마을을 찾아가 숨어 있는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 42년 외길인생, 허진규 지역명사의 전통 옹기


울주 온양읍에는 전국 옹기의 50% 생산하는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다. 흙 반죽부터 섭씨 1,200도에 이르는 가마에서 구워 나오기까지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하는 옹기를 지키는 마을의 막내, 허진규 옹기장. 전통의 맥을 잇겠다는 신념하에 15살부터 지금껏 물레 앞을 떠나지 않은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지역명사에 선정됐다. 울주의 문화와 전통을 빚는 허진규 장인의 옹기처럼 우직하고 뚝심 있는 인생을 만나본다.


▶ 자연과 문화를 잇는 관광명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경남 밀양·경북 청도와 접경을 이루는 울주군 상북면에는 해발 1,000여 미터가 넘는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 7개의 고봉준령이 우뚝 서 있다. 영남지역의 중심부를 아우르는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게 아름다워 '영남 알프스'란 별칭이 붙었다는데. 7년 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복합웰컴센터가 건립됐다. 알프스시네마, 산악테마전시실,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춰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발굴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곳.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아가 드높은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스시장 터줏대감 할아버지의 뜨거운 인생학개론


경주와 양산으로 오가는 길목에 자리해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꼽히던 울주군 언양읍. 조선시대 청도, 밀양, 동래, 양산, 경주, 영천, 그리고 울산까지 7개의 고을에서 산물이 모이는 장이라고 해서 7읍장이라 불렸던 언양 읍내장이 있었다. 그 오랜 역사를 이어받아 1955년 개설된 언양시장. 2014년부터 '언양알프스시장'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곳에는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동네의 역사가 돼주는 이웃들이 있다. 12살에 대장간 일을 시작해 올해로 81세를 맞은 박병오 할아버지. 이제는 시장의 마지막 대장장이가 된 그가 뜨겁고 치열했던 삶 속에서 찾은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들어본다.


▶ 언양의 맛, 자매가 만드는 소머리곰탕


언양읍은 예부터 한우 사육과 더불어 우시장이 크게 열려 품질 좋은 소고기가 많이 생산·보급되던 곳. 특히 언양장을 중심으로 도축하고 난 소의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소머리를 푹 고듯이 삶아내는 소머리곰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장터 음식 중 하나였다. 지금도 시장에는 10여 곳의 곰탕집이 성행 중이라는데. 20년 전 생계를 위해 뒤늦게 시장 장사에 뛰어든 김순희·김명희 자매가 이 지역에서 자란 암소만을 고집해 만든다는 언양의 맛. 진한 가족애로 끓이는 소머리곰탕 한 그릇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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