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돌싱남녀들이 랜덤 데이트를 펼친 가운데, 공식처럼 여겨졌던 커플들이 변화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솔로'가 랜덤 데이트로 로맨스 대혼돈의 시대를 열었다.

21일 방송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대혼란에 빠진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영철과 영자 사이에 현숙이 재등장해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정숙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다가 돌아선 상철의 속마음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솔로나라 입성' 3일 차, 영철은 영자를 위해 주스 2잔을 챙겨서 여자 숙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3MC의 '폭풍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정숙은 솔로녀들 앞에서 1대1 데이트 후 태도가 돌변한 상철을 향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정숙은 "여러 사람 앞에서 (화난 것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잖아"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상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숙, 영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이에 마음이 풀린 정숙은 촬영 시기와 생일이 겹친 상철을 위해 케이크를 사는 등 섬세함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호를 불러내 '1:1 대화'를 요청했다. 영호는 "발레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지만, 좀 부담스러웠다.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현숙은 "제일 중요한 건 대화가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라며 영호를 위한 발레 교실을 열었고,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다시 정숙과 가까워진 듯한 상철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영수는 "오늘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정숙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고, 상철은 "편할 대로 하시라"고 답했다. 또한 오락가락하는 상철의 태도 때문에 혼란스러워진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수님은 결혼 상대, 상철님은 연애 상대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가운데 '솔로나라 10번지'는 랜덤 데이트로 운명을 점쳐보기로 했다. 글자가 하나씩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이 미리 정해둔 '운명의 단어'로 짝지어진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이었다. 이에 영식·영자, 정숙·영철, 순자·광수, 영숙·영수, 옥순·영호, 상철·현숙이 운명의 짝을 이뤘다. 이때 솔로녀들은 "데이트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공유하자"고 약속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펼쳐진 랜덤 데이트에서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상철님이) 정숙 누님의 텐션 때문에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그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달으며 "생각이 많아지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정숙은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마음을 대신 전달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알아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얘기하고 싶다"고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과 데이트를 시작한 현숙은 "정숙님에게만 직진이냐?"고 물으며 열린 자세로 솔로녀들을 대하라고 귀띔하는가 하면, 영호는 "옥순님하고도 대화해보고 싶었다"고 직진해 앞으로의 관계를 궁금하게 했다.

10기 돌싱들의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는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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