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이 첫 방송된다.

'멧돼지사냥'은 충청도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멧돼지 사냥을 나갔던 40대 중년 가장 '영수'(박호산 분)가 실수로 사람을 쏜 날 갑자기 아들 인성(이효제 분)이 실종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영수'와 그 주변인들의 모습이 서늘하게 그려진다.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을 연출한 송연화 감독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송 감독은 "우리 안의 불안과 그것을 마주했을 때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자기를 보호하게 되는지,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라며 "스릴러가 주는 긴장감을 즐길 수 있고, 동시에 스릴러를 벗어난 코미디나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이야기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송 감독은 "첫 방송에 등장하는 마을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앞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예측해보면서 보게 되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드라마에는 주인공 '영수' 역의 박호산을 비롯해 예수정, 김수진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1일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