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사)한국감사협회와 (사)한국디지털포렌식전문가협회는 지난 11월 9일(목)에 진행된 "2023 내부감사 경진대회(온라인)"수상자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AI와 디지털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의 내부감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키워드 검색, GIS(위치 정보 확인), STT(음성 텍스트 변환), OCR(이미지 내 문자 인식)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금 유용 및 횡령, 정보 유출, 허위 입찰, 채용 비리, 직장 내 괴롭힘 등 부정 및 비리를 적발하고,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차 보고서 심사를 통해 상위 10개팀을 뽑았고, 2차 발표 평가를 진행해 최종 13개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고득점 순으로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 ▲장려상 4팀 ▲특별상 3팀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며, 법인으로 참가한 예금보험공사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용보증기금이 그 뒤를 이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12월 7일(목)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23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진행된다.

(사)한국감사협회 이욱희 회장(대한지방행정공제회 감사)은 "감사인들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 풀(pool)이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여 급변하는 감사환경에 발맞춰 실무자들이 직접 감사 역량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감사협회는 감사원 소관 비영리법인이며, 감사인의 자질 향상과 경영 합리화에 전력을 다하는 기관으로 공공기관과 사기업, 금융기관의 감사 및 감사위원, 국제공인내부감사사, 감사실무자 등 1,6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