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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해도 3일 지나면"... 강남 수해지역 빗물받이 20곳 중 11곳에서 발견된 충격 실체 공개

나남뉴스 | 2023.06.1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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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폭우가 내리면 여전히 침수 피해가 심각한데, 이러한 상황은 부적절한 빗물 배수 체계와 과도한 쓰레기 무단 투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강남역 주변 20개의 빗물받이를 살펴본 결과, 11곳이 담배꽁초로 인해 거의 막혀있었다. 특히 한 곳은 30cm 높이의 담배꽁초로 완전히 차 있었다.


강남역 인근 건물 관리자 A씨는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마구 버려서 청소해도 3일만에 다시 가득 찬다"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으면, 폭우가 올 때 배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빗물받이가 쓰레기로 막히게 되면, 폭우가 내릴 때 빗물 배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침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쓰레기가 하수구에 물과 혼합되어 메탄 가스를 생성하거나 습기와 결합하여 배수를 방해하는 경우, 침수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질 수 있다고 연세대 조원철 명예교수는 경고했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청소와 쓰레기 제거를 위해 약 23,203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55만 개가 넘는 빗물받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또한, 수해 방지 예산 집행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1조 1117억 원의 예산을 수해 방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 사용된 금액은 5070억 원으로, 예산의 45.6%에 불과했다.


침수 방지 시설의 건설 역시 지체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1월부터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등에서 대규모 빗물 배수 터널을 건설할 계획이지만, 완성과 운영은 2027년부터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한동안은 이런 대형 배수 시설 없이 홍수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올해부터 운영되는 침수 예·경보제를 활용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강남 침수 반복 3가지 이유

사진=유튜브

2022년 수도권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하며, 오목한 항아리 모양의 지형을 가진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다시 한 번 침수 피해가 일어났다. 이런 상황은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강남 지역의 문제로 지목되어 왔다.


서울시는 이런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총 1조4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여 하수도 용량 확장과 같은 향상 작업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집중호우에서는 대응책을 갖추지 못했다.


서울시가 2015년 3월에 발표한 '강남역 일대 종합 배수 개선 대책'에 따르면, 강남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침수의 원인은 항아리 형태의 오목한 지형,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의 잘못, 그리고 반포천 상류부의 불충분한 통수 능력 등이었다.


기본적으로 강남 일대는 주변 지역에 비해 고도가 10m 이상 낮다. 특히, 2호선 강남역은 주변 서초역보다 14m나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기존 하수 시설의 한계도 문제로 지목되었다. 강남대로 지하 하수관로는 역경사가 발생할 수 있도록 잘못 설치되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배수로 설계가 반포천 상류부로 하수가 집중되게 만들어 하천 범람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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