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일정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장연은 오는 23일부터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중심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 표적조사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 추가지원 대상자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표적조사를 멈추고 장애인 자립생활과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23일부터 4호선에 머물지 않고 시청역을 지나는 1, 2호선에서 탑승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지원 대상자 26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장애인 수급자 확대에 따른 자격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 됨에 따라 자격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 2021년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