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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호의 기운으로 접수한다... 호랑이띠 조교사·기수가 꿈꾸는 2022년

한국스포츠경제 | 2022.01.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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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경마인 김아현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경마인 김아현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로 불리는 올해는 한국 경마에 있어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마가 이 땅에서 태동한 지는 100년을 맞는다. 호랑이의 거센 기상처럼 남다른 비상을 꿈꾸는 조교사와 기수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들어봤다.


◆ 현역 생활 43년째인 김귀배


지난해 12월 12일,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값진 첫 승을 기록했다. '큐피드원더'와 합을 맞춰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김귀배 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1962년생인 김귀배는 1979년 데뷔했다. 국내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최고참 기수다. 1986년 '포경선'과 함께하며 그랑프리 대상경주를 제패하기도 했던 그는 꾸준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묵묵히 경주에 임해왔다.


다만 그의 목표는 의외로 소박하다. 김귀배는 "큰 사고 없이 경주로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모두 부자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진심은 묵직하면서도 따뜻했다.


◆ 훌륭한 경주 다짐하는 김동철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는 의미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눈은 범처럼 예리하게 유지하면서도 행동은 소처럼 성실하고 무던하게 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74년생 범띠로 올해 남다른 신년을 맞이한 김동철 조교사(53조)에게서도 호시우행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에는 솔직히 성적 측면에서 목표했던 것보다는 아쉬웠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신마 수급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목표치를 조금 더 잡아본다면 대상경주를 입상해 트로피 최소 하나 정도는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주목할 만한 경주마에 대한 질문에는 "53조 마방에서 눈 여겨 볼 만한 말로는 '대한질주'와 '나올영웅'가 있다. 올해 어느 정도 성적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든 김동철에게 꾸준함의 비결은 물었다. 그는 앞선 호시우행 이야기처럼 성실함을 꾸준히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교사 스스로 먼저 솔선수범해야 마방 식구들도 자신을 따라올 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초심을 잃지 않고 하다 보면 성과는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될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훗날을 돌아봤을 때 서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조교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꿈을 전했다. 이어 경마 팬들에게 따뜻한 신년 인사를 건넸다. 그는 "2년 가까이 경마 팬들이나 마사회, 유관단체 모두가 고생했다. 고객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경마를 통해 시원하게 해소하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팬들을 위해 마필 관리나 훌륭한 수준의 경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힘주었다.

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경마인 김귀배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경마인 김귀배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 반전의 새해 꿈꾸는 김아현


김아현 기수는 아직 막내가 익숙하다. 겸손한 자세로 부단히 달려온 그는 1998년생 호랑이띠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기수 생활을 돌아보며 "정신 없이 흘러갔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적도 기대에 비해선 부족했다. 이제는 조금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아현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감량을 떼는 것'이다. 그는 "10승을 기록할 때마다 부담 중량이 1kg씩 빠지는 데 올해는 10승 이상을 거둬 꼭 감량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선배 기수와 그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에 관해서도 질문했다. 그러자 그는 문세영 기수의 파워풀한 전개와 최범현 기수의 자세를 꼽았다. 팬들에게 불리고 싶은 애칭에 대해서는 "아직은 여전히 배워야 할 때다"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어 김아현은 "아직은 욕심을 낼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욕심을 가진 만큼 실망도 클 수 있으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김아현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조금 더 열심히 타야지, 한 번 더 힘내 봐야지'라는 생각과 마음을 가지게 된다"며 감사해했다. 끝으로 그는 "호랑이 해의 기운을 받아서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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