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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가족 사망" 방송한 기관사…업무배제

더팩트 | 2021.10.0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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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차장 A 씨가 개인적인 방송을 해 업무에서 배제됐다. /남용희 기자
서울 지하철에서 차장 A 씨가 개인적인 방송을 해 업무에서 배제됐다. /남용희 기자

서울교통공사 "승객 안전 위한 조치"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운행하던 기관사가 '데이트 폭력으로 가족이 희생됐다'는 사연을 객실 안내방송으로 호소했다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4호선 열차 차장 A씨를 업무배제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열차 운행 도중 "이런 안내 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다"며 "양해해달라. 가족이 얼마 전에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후 A씨의 지하철 방송이 누리꾼들의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 입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53만여 명의 동의를 받고 지난달 24일 청원이 종료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A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별개로 업무 중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인 사연을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현재 감사실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사를 하고 있으나 징계를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며 "여러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이 필요해 보여 업무에서 배제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마포구 데이트 폭력 사망' 사건 피해자의 사촌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뒤 다음 달인 8월 숨졌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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