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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화장품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 (주)선마린바이오테크

국제뉴스 | 2021.04.0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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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향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시향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주=국제뉴스) 정천권ㆍ차순미기자 = "굴, 바다 달팽이, 멍게, 해삼, 물레고둥, 군소, 전복, 성게 알, 물메기 알, 시사모 빙어."


언뜻 나열된 재료들만을 보면 만찬장에 쓸 식재료로만 보인다. 밥상이 아닌 우리들의 일상에서 매일 얼굴을 다듬고 가꾸는 화장품의 원료들을 나열한 것이다.


국내 화장품업계의 변신은 우리나라를 뛰어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그만큼 국내시장의 경쟁력이 세계시장의 경쟁력이 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공업원료의 재료에서부터 식물, 한약재, 해양생물의 원료까지 다양한 원료의 변천사가 화장품업계의 부침을 말해주고 있으며 오늘에 와서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이 몸을 다스리는 식재료로서도 뛰어나야만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도 좋아진다는 정설로 이어지고 있다.


해양 생물을 이용한 화장품의 연구·개발과 원료 공급 및 제조 판매까지 하고 있는 '(주)선마린바이오테크'(대표 박시향)의 출발은 좋은 먹거리를 찾는 연구에서 출발했다.

처음 출시한 굴에서 추출한 원료로 한 핸드크림.처음출시한굴에서추출한원료로한핸드크림.

대학시절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박시향 대표의 식품에 관한 관심과 연구에서 출발해기 때문이다. 이런 박시향 대표의 관심은 자연 식품 기능성 연구팀에 참가하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


당시 항노화 소재 연구의 권위자였던 지도교수의 권유로 연구팀에서 식품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에 들어갔고 피부 항노화에 관한 연구와 논문을 통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전문가로 변신했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통영시에 위치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연구한 항노화 식품인 해양생물 연구로 인해 삶의 터전을 바꾼 계기가 됐다.


사실 박시향 대표는 늦은 나이에 출발한 셈이다. 대학 졸업 후 젊은 시절은 대학 강단에서 자신의 전공인 식품영양학에 관한 강의를 하는 강사로의 생활을 15년 정도 할 정도로 우리의 식단에 올라오는 식품과 항노화 연구에 몰두해 온 열성을 지녔기에 오늘의 새로운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수산과학대학의 선두학교인 부경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자연스레 수산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기에 거의 연구들은 수산식품에 관한 연구가 주류였고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계기가 된 셈이다.

상패와 제품들상패와 제품들

40대 중반에 해양생물을 이용한 화장품 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박 대표는 출발은 막상 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통영의 경상대 해양과학대 연구원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거쳐 해양생물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2009년 8월 통영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연구원시절 지도교수의 권유로 피부노화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100여 가지의 연구를 통해 10여 가지의 추출물에서 좋은 효과를 얻어 사업의 아이템을 정하게 됐다. 이미 그 당시 식물이나 한약재를 이용한 특허된 화장품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였으며 해조류의 경우도 파래와 다시마 등의 연구와 특허출원도 많은 상황이었다.


자신이 연구했던 해양 생물을 원료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으며 바다 유기물이 풍부한 청정해역인 통영에서 굴이나 멍게 등을 원료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 들었으나 만만치 않았다.


육상 식물이나 원료들은 씨를 뿌리고 재배를 하면 원료들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지만 해양생물은 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 연구는 돼 있어도 산업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원료를 받는다 하더라도 염도(소금)를 제거하는 기술이 또한 벽에 부딪쳤다.


박시향 대표의 해양 생물 화장품은 이렇게 출발했고 굴 추출물을 통한 핸드크림이 첫 선을 보이며 시작됐으나 이제는 마케팅의 문제에 봉착했다.


수도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제품을 알리기도 힘든 데다 생소한 해양 생물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며 각종 박람회장이나 부스가 만들어지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가 '해양생물 화장품'알리기에 힘을 쏟았고 시간 나는 대로 자신의 스타일인 소재 연구에 많은 시간들을 할애했다.


박 시향 대표의 원료에 관한 연구와 개발이 결국 빛을 발하며 제조·생산 역시 궤를 같이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비교적 안정적인 단계에 돌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박 대표는 "원료에 대한 끝없는 연구와 개발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도 완제품보다는 연구·개발을 통한 해양생물 원료를 부산의 화장품업체에 납품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듯이 쉼 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원료를 개발하고, 개발한 원료의 기술이전을 통한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겸함으로써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이미지 제고를 높이는 전략으로 강한 기업을 만들어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진주시의 바이오창업연구단지인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제2의 창업의 기회를 삼고 있는 ㈜선마린바이오테크는 ▲R&D 연구기획 ▲원료표준화 기술 ▲식품 성분 및 효능분석 ▲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 컨설팅 등 다각적인 사업 아이템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으로 상당수의 화장품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마린바이오테크는 오히려 성장을 가져왔다. 박시향 대표는 자신의 제조 화장품들은 대부분 기초화장품이라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겸손한 표현으로 말하지만 마크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코로나 시국'에서 상당수의 여성들이 기초 화장품도 잘 사용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선마린바이오테크의 제품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또한 끝없는 연구와 원료를 통한 기술이전과 시장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상생의 기업정신이 글로벌시대를 이기는 지름길임을 말해주고 있다.


유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는 박시향 대표는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고, 좋은 화장품을 만들더라도 유통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인천시에 있는 유통전문회사 ㈜퍼플코스메틱과 MOU를 체결하고 '레벨마르'라는 화장품을 공동 개발해 출시하는 등 시장다변화에 대한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시사모 빙어, 성게 알, 물메기 알 등의 성분을 이용한 연구개발로 또 다른 활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박시향 대표는 시사모 빙어 등 알에 관한 연구와 개발로 모 화장품 회사에 기술이전료를 받으며 제품이 생산될 때마다 이전료 수익을 받는 알토란같은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해양 생물의 알을 연구하게 된 배경에는 흔히 고급 화장품시장에서 소나 동물의 태반이 좋다고 알려진 사실들을 생각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하였으며 광우병여파 이후 동물의 태반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의 어려움을 역발상하며 해양 생물의 태반격인 '생선 알'에 관한 연구를 통해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시장 뚫기의 전략이 맞아 들어간 것이다.


등록 특허 9개 출연 14개 제품을 보유한 화장품 전문기업 ㈜선마린바이오테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의 해양 생물을 이용한 연구와 노력은 끝이 없지만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이웃사랑'도 해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쉴 새 없이 달려오다 보니 주변에 너무 무관심 했던 터라 몇 년 전부터 기업의 사회 환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공동브랜드 개발로 협력하고 있는 ㈜퍼플코스메틱과 함께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화장품 전달식을 가졌으며 매달 적십자사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고 지난 2020년에는 진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 샴푸를 기증하는 등 주변 살피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의 이웃사랑은 기업을 설립할 때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마린바이오테크라는 회사 명칭에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선(善:착할 선)과 마린(marine=바다의)을 합해 바다에서 나오는 생물로 착한 기업을 만들어가겠다는 정신이 숨어 있다.


가장 젊게 사는 것은 남을 돕고 사는 것이며 좋은 마음과 좋은 식재료가 녹아든 화장품이 피부로 스며들며 빛나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다. 화장품은 우리의 얼굴을 밝고 아름답고 힘차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상품이다.


박시향 대표의 밝은 얼굴빛에서 미래의 어떤 더 멋진 화장품이 생산 될지 관심을 갖지 않은 수 없게 한다.

출시 제품들이다.출시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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