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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새 해외자금 조달 루트 발굴에 가속…"조건이 좋아서"

한스경제 | 2024.04.2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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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대우건설의 자금 조달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해외 자금 조달 루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 혹은 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 신용평가기관 JCR로부터 신용등급 획득 '국내 건설사 최초'

대우건설은 최근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이후 JCR은 4월 11일자로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면서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중동서도 채권 발행 성공

앞서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중동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에선 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 보증으로 1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다. 아시아내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아세안(ASEAN)을 비롯 한중일 13개국 금융시장에서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보증이 주된 역무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시 금융 주선은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UOB(United Overseas Bank)가 단독으로 리드매니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은 이 채권은 5년 만기로 3.88% 고정 금리다. 금융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등급 'A'의 5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비교해 1.4%p가량 이자율을 낮다. 대우건설의 회사채 무보증 신용등급은 'A'다.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쿠웨이트 소재 와르바 은행을 통해 최초 1억 달러 상당의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7월에도 1억달러 규모의 2차 이슬람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에서 조달하는 회사채 금리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례적이란 질문에 "국내 건설사들은 위기 때 모기업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는 선택지가 있지만 대우건설은 과거 모기업이 없어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조달 자금은 대체로 현장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투입되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도 있다"면서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해외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단 의미다.

대우건설의 행보와 관련해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보다 좋은 조건으로 해외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일은 흔하지 않다"면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이슈 등 금융시장에서 건설사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쉽지 않은 환경으로 대우건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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