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노익희 기자 = 국내에서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가운데 소비자 종합만족도 1위는 스타벅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지난달 28일보다 앞서 이뤄진 조사여서 해당 논란으로 인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7일부터 15일까지 최근 3개월 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세 이상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7개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의 종합만족도는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서비스상품·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기대 대비 만족·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씩 반영해 산출한 결과다.

커피빈이 3.93점과 할리스커피 3.92점으로 스타벅스의 뒤를 이었다.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등의 순으로 종합만족도가 높았다.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는 스타벅스(4.16점)와 커피빈(4.04점)의 점수가 높았고,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는 커피빈(3.94점)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커피빈은 서비스 체험 만족도에서도 3.90점을 받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스타벅스는 종합만족도 1위로 꼽혔으나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