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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인가, 과도한 공포인가…연준 이정표 5월 CPI 발표 임박

한국스포츠경제 | 2022.06.09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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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월가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5월 CPI가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공포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월가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CPI에 주목하고 있다. 5월 CPI가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공포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미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한편에선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급 위기가 닥쳤다는 공포감이 제기되는가 하면, 한편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두 주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시장은 혼란에 휩싸이고 있으며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을 일으킨 대표적 인물은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난 경제에 먹구름이 끼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제 그 말을 바꾸겠고, 그건 허리케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미 다이먼이 경기 침체를 확신한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6월부터 양적긴축에 들어갔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불안감 때문이다. 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1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외에도 적지 않은 인물들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역시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며,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석유·식량 시장 교란 등을원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주요 기관들도 미국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은행(W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더욱이 WB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경고했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서 국제유가는 연일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8일 기준,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0달러를 돌파했다.


반대로 낙관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모든 악재가 이미 선반영 됐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0.5%P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며, 이 같은 이슈에 시장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양적긴축과 거시적 불안에 대해 어느 정도 경기가 위축될 순 있겠지만 후퇴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스 카스먼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근원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하겠지만 침체는 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가리키고 있다. 핵심 지표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4월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상승,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3월의 6.6%에 비해 둔화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PCE 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4월 4.9%로, 3월(5.2%)에 비해 낮아졌으며 두 달째 상승세가 꺾였다. 근원 PCE가 두 달 연속 둔화된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초 이후 처음이다.


이에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3월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오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도 머지않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논란을 정리해줄 결정적 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될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다. 5월 CPI는 연준의 '이정표'라 불리는 척도다.


전문가들은 빅스탭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15일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보다 5월 CPI가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CPI 상승률은 3월 8.5%(지난해 동월 대비)에서 4월 8.3%로 둔화됐다. 월가는 5월 CPI를 8.2%로 전망하고 있다.


월가의 전망대로라면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둔화된 것이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면 시장은 공포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뉴욕증시도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의 공포감은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역시 더욱 커지는 것이다.


결국 5월 CPI가 연준의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인 셈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힘이 실리면 연준의 선택지도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 연준이 경기 침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긴축을 강화할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더불어 금리 인상 속도도 늦출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연준의 긴축 행보에 더욱 강력한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이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월 CPI는 연준이 6월과 그 이후에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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