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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규제 개선·제휴 확장으로 활성화 꾀한다

한국스포츠경제 | 2022.06.0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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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국과 정부의 규제 개선·데이터 제공 범위 확대와 금융사의 활발한 제휴로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최근 당국과 정부의 규제 개선·데이터 제공 범위 확대와 금융사의 활발한 제휴로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흩어진 정보를 한 데 모아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섰으며금융사들은 다양한 업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시행된 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활발히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서비스 시행 초기인 만큼,여러가지 개선점이 존재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마이데이터 결합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의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 지난달 31일 국무회의에서 본 개정안이 의결됐다.


이전까지 금융사는 개인신용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 의무적으로 개인(정보주체)에게 해당 정보 제공 사실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선 마이데이터와 관련한 정보 제공을 위해 금융사가 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의무가 면제됐다.


또한 데이터전문기관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경우, 두 기관의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데이터전문기관의 인력운용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아울러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한국신용정보원과 협력해 금융사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여신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제공하고, 행정정보의 종류도 5종에서 29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다양한 업권과의 제휴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북은행은 태전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하나은행은 의료정밀진단플랫폼 기업인 엔젠바이오 협약을 맺고 자산관리 웹진 '하나원큐M'에 다양한 건강 정보를 재공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행은 금융업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농협은행은 빗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역시 빗썸과 제휴해 가상자산 시세를 KB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코빗에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지만 가상자산거래소와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디지털자산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데 따른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투자서비스 기업인 업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은행권은 현행법상 은행 겸영·부수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이 포함돼있지 않기에 앱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단순 연동도 금기시돼왔다. 이처럼 금기 시 하던 금융사들이 업무 제휴를 톤해 서비스에 나선 것은 디지털 금융의 발전으로 MZ세대들이 금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상자산이나 헬스케어처럼 MZ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은 업종과의 협업은 금융사 입장에선 더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축은행 업계도 제휴에 적극적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자별 서비스 설명회를 가지고 있으며 제휴를 원하는 저축은행의 수요를 조사해 사업자 간 개별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저축은행 중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한 곳은 웰컴저축은행 뿐으로 이외 저축은행들은 아직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진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중앙회의 주도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제휴를 맺는다면 저축은행도 마이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이처럼 금융업권의 주도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지만 정보 제공 범위 확대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보제공 범위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고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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