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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의 e스포비즈] "우리도 할 수 있다"…장애인과 사회 잇는 통로, e스포츠

한국스포츠경제 | 2022.05.2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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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엑스포 장애인e스포츠대회 우승자들 / 사진=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플레이엑스포 장애인e스포츠대회 우승자들 / 사진=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e스포츠대회가 열렸다. 약 120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해 서로의 실력을 겨룬 '장애인e스포츠'는 일반참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당시 장애인e스포츠대회는 카트라이더러시플러스(카러플)와 피파 온라인4 두 종목이 진했으며 비장애인 선수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카러플 해설을 맡은 '카트황제' 문호준은 "선수들레이스가 매우 깔끔했다"며 "떨리기 쉬운 상황인데 프로게이머처럼 잘 극복했다"고 극찬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e스포츠대회를 통해 자심감은 물론 긍정적 영향력을 보여줬다. 카러플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오규빈 선수(지적장애 3급)는 "e스포츠는 행복이다"며 "장애인도 할 때는 하는 사람이다. 편견을 버리고 노력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업계가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장애인 e스포츠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 e스포츠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등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 진출의지를 주는 통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사진=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또한 e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장애인을 통한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e스포츠대회를 관람한 한 참관객은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박진감 넘치고 뛰어난 실력에 놀랐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한 장애인 복지 관계자는 "어린 장애인 친구들이 게임을 통해 비장애인과 경쟁을 하며 높은 성취감을 느끼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장애인게임대회 참가 등 점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스포츠계도 장애인의 e스포츠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산 e스포츠 경기장은 '장애가 없는 어울림 공간'을 모토로 리모델링을 통해 주말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08년 장애인 게임 이용자를 위해 조직된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은 다양한 장애인e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장애인의 e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2011년과 2014년에는 전 세계 12개국이 참가한 세계장애인e스포츠 챔피온십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평호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원연구원은 "청년문화에서 게임은 단순 취미, 여가활동을 넘어 직업, 사회관계망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장됐다"며 "장애인게임 접근성을 높여 게임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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