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경제

[단독] 성신양회 시멘트 분진 무단방출…시민들 피해 호소 "다 죽으라는 거냐"

한국스포츠경제 | 2022.05.02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봄비가 내리는 4월 29일 오전 충청북도 단양군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상차작업 중 시멘트 분진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단양=김근현 기자봄비가 내리는 4월 29일 오전 충청북도 단양군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상차작업 중 시멘트 분진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단양=김근현 기자

[단양(충북)=한스경제 김근현 기자]"공장 근처만 가도 시멘트 냄새가 코를 찔러요."


봄비가 내리던 지난달 29일 성신양회 단양공장에는 뿌연 시멘트 분진이 쉴 새 없이 날렸다. 시멘트 상차 현장뿐만 아니라 공장의 이음새 부분에서 시멘트 분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모습이 <한스경제> 취재 결과 확인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분진이 쉴 새 없이 대기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단양=김근현 기자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분진이 쉴 새 없이 대기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단양=김근현 기자

제보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집진시설 운영이 미흡해 에어건을 불어 시멘트 분진을 대기 중으로 날려 처리하는 방식을 취한다.시민들은 단양군청에 여러 차례 개선 요청 민원을 넣었지만, 적절한 조치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단양군청은 민원을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제보자는 "단양 군청에 민원을 몇 번 넣었다. 그렇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하며 "아직도 분진이 많이 날린다. 시멘트 가루가 바닥에 뿌려져 있고대형차들이 지나가면 시멘트 분진이 날리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그는 "공장 근처만 가도 시멘트 냄새가 코를 찌른다. 시멘트 분진 다 먹고 빨리 죽으라는 거냐"고 일갈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논문'지역주민들의 시멘트 분진에 노출과 만성폐쇄성폐질환과의 상관성'에는시멘트에 의한 건강 영향은 주로 분진에 의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시멘트 분진은 호흡기계질환과 소화기계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실제 시멘트에는 제조과정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6가 크롬(cr6+)을 비롯해 다양한 중금속이 함유된다.시멘트에 포함된 중금속을 포함한 여러 유해물질은 주변 환경도 오염시킬 수 있다.


시멘트 분진 노출군은 호흡기 질환, 비염 및 피부질환 등에서 높은 증상 유소견율과 만성폐쇄성질환이 확인된다. 시멘트 분진에 함유된 크롬 등 유해물질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상차 중 분진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시멘트 분진이 운송차량 위에 쌓인 모습. /독자 제공성신양회 단양공장에서 시멘트 상차 중 분진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시멘트 분진이 운송차량 위에 쌓인 모습. /독자 제공

대기환경보전법에는 대기배출시설 규모가 기준치 이상일 경우 방지시설을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단양군청의 허술한 관리 감독으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성신양회 측도 미흡한 대처에 대해 인정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잘 확인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시멘트 분진 처리에 대해 미흡한 대처를 인정하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3 0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댓글쓰기

뉴스 > 경제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2년 5월 22일 [일]

[출석부]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포스틱
[포인트 경품]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이디야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