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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꿈과 야망 (2)금융 인재의 요람 강경상고 진학

한국스포츠경제 | 2022.04.1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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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함영주 회장

[한스경제 송진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고향인 충남 부여군 은산면 소재 은산중학교를 다녔다. 전형적인 시골 중학교다.

은산중학교는 그의 고향 집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었다. 함 회장은 때로는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걸어서 힘겹게 통학을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함 회장은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학업 성적을 기록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함 회장은 강경상고 입학 시험을 치르기로 결심했다.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서 대학에 진학할 형편이 못 되었기에 인문계 고교 대신 취업이 잘 되는 상고를 선택한 것이다.

강경상고는 그 당시 전국적으로 알아주던 상고였다. 충남은 물론 전북의 가난한 수재들이 입학하던 고등학교였다.강경상고는 1920년 개교 후 금융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숱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상황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재무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씨와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이병옥 전 국회의원 등이 강경상고 출신이다. 금융계에선 함영주 회장을 비롯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강경상고 출신 인사들이 은행과 증권사의 고위 임원을 역임했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강경상고는 입학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함 회장은 중학교 3년때인 1971년 말 치러진 강경상고 입학 시험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1972년 함 회장 등이 포함된 강경상고 입학생은 480명으로 60명씩 8개반으로 편성되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아주 잘했던 둘째 아들이 명문 강경상고에 들어가자 그의 어머니가 적극 나섰다. 강경읍 내에서 자취와 하숙 생활을 번갈아했던 아들을 위해 고향 마을에서 당시 차로 2시간 거리의 강경까지 반찬과 쌀 등을 갖다주며 헌신적인 뒷바자리를 한 것이다.

함 회장은 이런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더욱 공부에만 전념했다. 그는 강경상고 재학 중에도 늘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1974년 강경상고 3학년이 되자 그는 진로를 고민했다. 당시 공부를 잘 하던 친구들이 대부분 은행권 취직을 희망했으나 함 회장은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공무원이 돼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며 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그래서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강경상고 졸업 후 그는 부여군 규암면사무소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함 회장은 규암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중앙직 공무원에 도전해 다시 합격. 서울로 올라와 공무원 생활을 했다. 두뇌가 우수했던 함 회장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시험이든 거뜬히 합격했다.

그가 다시 진로를 변경한 것은 육군 보안사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한 직후였다. 틀에 박힌 대로 일을 하는 공무원보다는 은행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함 회장은 1980년 서울은행 입행시험을 치러 뱅커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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