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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용의 수소경제 톺아보기] 文대통령, 에너지 외교 성과…수소생태계 구축 속도

한국스포츠경제 | 2022.01.2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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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세번째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세번째 방문국인 이집트로 출발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사실상 임기 마지막 중동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탈(脫)석유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중동국가들과 수소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경제외교 성과 도출에 집중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와는 양국 기업들 간 수소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집트에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그린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정부·지자체·기업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와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 수소버스 624대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생태계 구축에 51억원을 투입하고, 30개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주목해야 할 1월 4주차 (16~21일) 수소경제 주요 이슈를 돌아봤다.

◆ 문 대통령 중동 순방,수소에너지 등 경제협력 강화 성과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 3개국을 순방한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UAE에서 한국무역협회와 UAE연방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10곳이 수소동맹을 주도하는 등 기업들도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에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 활용·저장·유통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하면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소를 핵심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UAE ECI(에티하드 신용보험)는 공동 기업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기업의 수출·투자진흥과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소협력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한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경제 파트너십 강화 행보를 펼쳤다. 포럼에 참석한 산업부와 국내 기업은 한-사우디 간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MOU 9건을 포함해 총 14건의 MOU를 교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한국의 수소 활용·유통 능력과 사우디의 수소 생산 능력을 결합한 수소협력을 강조했다.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산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 일정인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알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확대를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회담에서 알 시시 대통령으로부터 한국 기업의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권유 받은 문 대통령은 "한국의 플랜트·건설 기업이 이집트의 도시철도·해수 담수화 등 교통·수자원 인프라 확충과 석유화학 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전기차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우리가 제안한 신행정수도 수소트램 설치·수에즈 운하 예인선 LNG(액화천연가스) 전환 사업에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정부, 올해 수소생태계 기반 구축에 51억원 지원

산업부는 올해 수소전문기업 30개사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전용 예산을 편성하는 등 수소생태계 기반 구축에 5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32억5000만원)보다 56% 증가한 규모다.

산업부는 올해도 최소 30개사 이상의 수소전문기업 추가 발굴을 통해 2025년 목표인 100개사 지정을 조기달성하고, 2040년까지 1000개사 이상의 수소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소전문기업의 기술사업화·판로개척 등에도 1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첫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잠재력 있는 수소 유관기업을 수소기업 및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수소 성장사다리 사업'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첫 해에는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는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을 개통한다. 포털을 통해 매년 통계조사로 수집된 수소산업의 현황 자료와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통계·기술 동향 등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부·울·경 버스 624대, 수소버스로 전환…수소버스 충전소 확충

환경부는 19일 부산시·울산시·경남도·현대자동차와 함께'수소 시내버스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부·울·경은 2025년까지 지역 내 경유 및 압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버스 중 624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 구매 지원금(1대당 1억5000만원)과 지자체 구매 지원금(1대당 1억5000만원 내외)뿐만 아니라, 제작사(현대차)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101대부터 구매할 경우 1대당 300만원 이상)도 받을 수 있다. 수소버스의 소비자 가격은 6억3000만원이다.

201대 이상 대량 구매 시1대당 최대 1000만원의 할인 혜택(624대 기준 4년간 약 43억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환경부와 부·울·경 특별지자체합동추진단은 추가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19일 오후 김해시 소재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개최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19일 오후 김해시 소재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개최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한, 환경부와 부·울·경은 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발굴해 연간 3곳 이상을수소버스 충전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현대차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수소 광역버스 1대를 부·울·경 광역버스 3개 노선에 투입하는 시범사업도 상반기 내에 추진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수소경제를 현재에 구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부·울·경 지역의 수소버스 보급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향후 출시되는 수소 광역버스 및 화물차 등에 대한 민관 협력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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