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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풍력·수소 한화건설 친환경 신사업 돋보이네

한국스포츠경제 | 2022.01.1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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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수처리장 조감도. / 한화건설 제공대전하수처리장 조감도. / 한화건설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수처리를 비롯해 풍력, 수소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0일 대전시와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원총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뉴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총 7214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이자 최초의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다.

한화건설이 해당 사업을 맡은 이유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처리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부터 3세대 수처리기술로 불리는 분리막 수처리기술개발(MBR공법)에 공을 들였다. MBR 공법이란 반응생물조(Bioreactor)와 분리막(Membrane) 기술을 결합한 공정으로 필터(Membrane)을 사용해 활성슬러지(고형물, 미생물 등)와 물을 분리시키는 처리 기술이다. 현재 한화건설은 PRO-MBR(초고도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해 특허 52건과 환경신기술 8건, 녹색기술 5건을 보유 중이다.

이를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한화건설은2019년 사업비 1969억원 규모의 천안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수주했다.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선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 분야 공사실적 1위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쓰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여의도 6배 면적에 10만 가구의 신도시를 건설 중인데 이곳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에도 자사의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한화건설은 단순시공에 그치지 않고 수처리 시설의 이전, 증설, 개발, 운영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덕분에 하수처리가 고민 중인 지자체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이 세운 영양 풍력발전단지. / 한화건설 제공한화건설이 세운 영양 풍력발전단지. / 한화건설 제공

수처리 외에도 풍력, 수소 등 다른 친환경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는 중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풍력발전사업의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다. 같은 해부터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400MW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 중이다. 지난해엔 90MW급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 추진이 본격화됐다. 영천, 영월 등에도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총 2GW(2000M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풍력사업 디벨로퍼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수소 사업에서도 한화건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2020년 세계 최초로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 제공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 제공

이같은 친환경 신사업 강화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뜻이 담겨있다. 전부터 ESG를 강조해온 김회장은 최근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지난해 8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요인 중 하나도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최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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