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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올해 부분 가동"

한국스포츠경제 | 2022.01.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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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4공장은 올해 4분기 6만리터(ℓ), 내년 2분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사업 방향 및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올해 2분기 33만579㎡(약 10만평) 규모의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를 매입하고, 여기에 6공장을 건설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에서 그간의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 후 연달아 개최됐다. 회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6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9000여명의 투자자와 450여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능력(Capa)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4공장 가동 앞당길 것"…5종 수주 성공


존림 대표는 4공장과 관련해 "2023년 2분기 가동이 목표"라면서 "이를 6개월 정도 앞당겨 올 4분기 부분 가동(약 6만ℓ)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공장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3개 제약사와 5종에 대한 CMO(위탁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며 "(더불어) 20개 제약사와 30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4공장은 전체 25만6000ℓ 규모에 달하는 슈퍼 플랜트로 건설 중이다. 완전 가동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2만ℓ로 세계 1위다. 현재 1~3공장은 거의 풀(Full)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5공장은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플랜트'로 건설한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제2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위해 인천 송도에 33만579㎡ 부지 매입도 계획 중이다. 여기에는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 R&D 확장시설 등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벌려나갈 방침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포트폴리오 확대, 항체의약품에서 유전자·세포치료제·차세대 백신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으로 확대한다. 올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메진저리보핵산) 기반 원료의약품(DP)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현재 미국 그린라이트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상반기까지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용 원료의약품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글로벌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 미국 내 바이오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보스턴으로 진출하고, 향후 유럽과 중국 등에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의 접근성과 신속성을 고려했다.


다만 미국 내 공장 설립과 관련해서는 구체화하지 않았다. 존림 대표는 "잠재 고객이 있는 곳으로 나갈 예정"이라며 "방법은 직접증설뿐 아니라 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다"고 했다.


이어 "미국도검토 중인데 시간이 소용될 것이고, 시장상황과 속도, 비용,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을 종합적으로 상세히 살피고 있다"며 "한국에 많은 공장을 두는 이유 역시 빨리 건설할 수 있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펀드(1500억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1년 CMO 성장세 지속…mRNA 등 신규 분야서도 성과


존림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 언급했다.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전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최초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CMO를 성공하는 등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자체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으로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편입 등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존림 대표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동기부여로 지난해 약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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