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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정비사업 모두 호황… 미소 짓는 건설업계

한국스포츠경제 | 2021.10.1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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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 우려 사라져… "당분간 위험부담 없을 듯"
정비사업 시장도 순항… 현대·대우·GS 등 '3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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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수주한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디에이치 클라우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시장과 정비사업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건설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방 시장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85.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HSSI는 주택사업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하는 체감지수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숫자가 100을 초과하면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수도권 지수는 97.8, 서울은 84.7로 9월 대비 각각 1.1포인트, 2.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지방은 8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 92.3으로 전월 대비 10.5포인트 올랐고 부산(90.4)과 광주(87.5)도 각각 0.4포인트 뛰었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도 풍부해 분양경기실사지수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지방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모양새다.

실제 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4864호로 2007년 주산연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산연 측은 “주택가격 상승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미분양 소진에도 영향을 미쳐 당분간 미분양 물량에 대한 위험부담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과거 지방 공급물량 흥행 가능성에 대해 물음표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방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호황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사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약진도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총 공사비 3834억원 규모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현재까지 정비사업 사업지 12곳을 확보해 누적수주액 2조9827억원으로 ‘3조원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건설 또한 지난 5일 5783억원 규모 경기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421억원을 올렸다.

대우건설 측은 “노량진5구역, 불광1구역, 과천 주공5단지, 원주 원동주공 등 4개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올해 정비사업 수주 ‘3조원 클럽’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도 2조원을 돌파해 3조원 클럽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활발한 가운데 남은 4분기에도 대어급 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총 공사비 1조537억원 규모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이 대표적이다. 신림1구역은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추진 기간을 2년여로 단축한 곳으로 조만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준희 기자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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