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경제

변화 맞이한 보험업계…향후 전략은

한국스포츠경제 | 2021.10.07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환경변화, 고령화, 빅테크 등 변수 산재
보험업계, “단기적으로는 영향 없어”

image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빅테크 진입,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단기적으로는 보험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보험업계가 다양한 변화와 변수를 맞이한 가운데 산재한 이슈가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환경변화·고령화·빅테크 진입 등 산업에 변화를 불러올 요인이 향후 3년 이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은 미래 전략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할 예정이다.

앞선 6일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 CEO를 대상으로 현재 보험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와 미래전략 등에 대한 조사한 ‘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는 CEO 42명 가운데 39명이 응답했다.

빅테크 진입에 대한 우려와 대비책은

최근 보험업계를 비롯한 금융권은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은 빅테크 기업의 업계 진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부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금융 당국의 제재에도 업계에 진입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메신저·쇼핑 플랫폼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은 빅테크 업체의 보험업계 진입은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를 불러왔다. 그러나 단기적인 관점에서 업계 CEO의 의견은 달랐다. 39명 가운데 61.5%인 24명은 향후 3년간 기존 보험회사와 공존하며 경쟁을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8.2%인 11명은 특정상품 및 세대에 국한돼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보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은 10%에 불과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과 이에서 비롯된 소비자 보호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제재로 보험업계 후발 주자로 참여한 빅테크 기업과 기존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은 것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는 빅테크 업체가 우세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금융당국을 향한 당부도 이어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는 빅테크 기업의 보험업계 진입 시 감독당국이 고려할 사항으로 데이터 및 기술독점(33.2%)·시장지배적 지위남용(31.9%)·과도한 경쟁심화(15.9%)·소비자보호 사각지대(11.6%) 등을 꼽았다.

빅테크 진입에 대한 대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와 동양생명은 고객 편의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도모했다. 또한 교보라이프 플래닛이 제공하는 보험 보장 분석서비스는 누적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보험과 플랫폼의 결합을 성공적으로 성사했다는 평이다.

MZ세대, 향후 3년간 미칠 영향 미미

앞선 7월 버추얼 모델 로지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선 신한라이프를 비롯해 대다수 보험사는 미래 주요 고객으로 인식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앞 다퉈 출시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CEO의 의견은 달랐다.

설문에 참여한 CEO 가운데 84%는 MZ세대의 급부상이 향후 2~3년내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제한적이거나 미미할 전망이라고 답했다. 15.4%만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MZ세대가 현 상황에서 보험을 소비하는 주요 고객층이 아닌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요 고객층을 형성할 소중한 미래 고객이다. 다만 이들이 현재는 업계를 주도할 소비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MZ세대 선점을 위해 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상품 위주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보험 상품과는 차별화 된 상품이 젊은 층의 시선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구독 보험을 선보인 한화생명은 최근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구독 보험인 ‘LIFEPLUS 구독보험(무)’를 공개했다.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진 와인·헬스케어·운동 등과 관련된 구독보험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8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과 손을 잡고 'MDTI'드링크를 선보였다. 50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MDTI' 드링크는 젊은 층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쉽고 재밌게 삼성화재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MZ세대가 삼성화재라는 브랜드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더 나아가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기후 변화 등 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이 미래 전략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보험업이 사회 안정망의 일부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문제(Environment)와 사회(Social)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연구원 측은 “보험업계가 전통적인 사업 영역인 건강보장 확대를 넘어서 디지털화를 무기로 신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전망으로 보인다”며 “MZ세대, 디지털화 등 현안 이슈 대응과 장기적 성장기반 조성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장재원 기자
/장재원 기자
0 0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댓글쓰기

인기 뉴스

골프왕 촬영지 현주엽-문경은-양희승-신기성 실력은?....
'골프왕 촬영지' 현주엽-문경은-양희승-신기성 실력은?...나이도 화제(사진=TV조선)'농구계 레전드' ...
[가요무대 출연진] 가수 마리아킴...
[가요무대 출연진] 가수 마리아킴·박애리·김서영·박혜신·한...
이정후,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간판 타자 이...
LG, 7G 연속 무승…롯데와 4-4 무...
LG트윈스가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3위가 ...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 줄거리·...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 줄거리·등장인물·인물관계도 ...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인기 뉴스

더보기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1년 10월 26일 [화]

[출석부]
롯데리아 T-Rex 버거 세트 도서랜덤
[포인트 경품]
롯데리아 T-Rex 버거 세트 롯데리아 T-Rex 버거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