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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건설업계 “수주 증가·분양경기 호조 지속…금리 인상 등 변수”

한국스포츠경제 | 2021.10.0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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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4분기부터 내년까지 건설기성 중심 동행지표 회복세 예상"
한신평 "분양시장 호조 당분간 이어질 것… 금리 인상·정책 변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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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지표 추이.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 갈무리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건설시장이 3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설사 실적 대부분을 견인한 주택사업 또한 분양경기 호조 지속으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 및 선거철 국면이라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6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21년 3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건설수주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건설기성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3분기부터 건설기성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예상했지만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 및 건자재 수급불안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건설수주 등 선행지표 누적 물량이 상당함을 감안했을 때 4분기부터 내년까지 건설기성을 중심으로 동행지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게 건정연 전망이다.

박선구 건정연 경제금융실장은 “건설수주, 건축허가면적 등 선행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차의 문제일 뿐 향후 건설지표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건설 시장 또한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상반기 대비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4분기 전문건설업 수주는 상반기 종합건설업 수주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하도급공사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상반기를 비롯해 4분기에도 건설수주 증가세가 점쳐지면서 건설사들은 올해도 우수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서 주력인 주택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건설사 주택사업을 뒷받침한 분양경기 호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주택가격 상승세 하에서 분양가 통제로 상대적인 가격매력이 상승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가와 분양가 간 격차 확대로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계획 대비 미진한 주택공급물량을 고려할 때 분양시장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분양경기와 관련한 지표를 살피면 분양률의 경우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95% 이상 우수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지방 광역지자체들의 분양률도 지난해 이후 빠르게 상승해 90%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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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사 공종별 매출 및 영업이익. /한국신용평가 자료 갈무리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주택이 늘어나고 철근 등 금속성 건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미분양 주택의 경우 과거와 비교할 때 그 규모가 작은 수준이며 아직은 입지가 열위한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철근 등 가격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재원가 상승이 두드러질 수 있지만 점진적인 도급액 증액을 통해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 예정된 주요 선거를 전후로 한 부동산 정책 변화 여부, 주택가격 상승여력 감소,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등은 위험요인이다.

한신평은 “내년 상반기 중 예정된 대통령 선거 및 지방선거를 전후로 부동산 정책 기조 및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유동성 회수를 위한 금리 인상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주택가격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잠재적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인해 분양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저하될 수 있으며 그 양상은 매매가격과 분양가격 간 차이가 크지 않고 상대적으로 실수요 비중이 낮은 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실적 또한 분양성과 저하와 더불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건정연 또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추가 인상이 몇 차례 지속될 경우 시장 충격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간접금융(은행차입)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김준희 기자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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