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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리스크, 제2의 리먼 사태로 번질까

한국스포츠경제 | 2021.09.2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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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달러화 채권 이자 미지급 밝혀져 파산 우려 고조
전문가, 헝다 파산 충격 세계 증시로 확산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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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헝다 그룹이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지불하지 못한 것이 밝혀져 파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최인혁 기자]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Evergrande)가 디폴트 고비를 넘겼다. 헝다는 23일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 1418억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자 상환이 아닌 지연에 그쳐 파산의 불확실성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헝다가 파산할 경우 제2의 리먼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의 소리가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파산의 충격이 세계 증시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24일 헝다그룹이 디폴트를 초래했던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신을 통해 중국 당국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안정을 찾았던 헝다 리스크가 재부상 됐다.


고비는 넘겼으나 불확실성에 따른 중국판 리먼사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부족한 유동성 문제가 가장 눈에 뗬다. 헝다의 전체 부채는 356조원이다. 이중 80%1년 내 상환을 앞둔 유동부채다. 1000억원대의 부채도 상환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유동부채는 파산을 우려하기 충분하다. 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의지도 보이지 않아 우려와 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헝다 그룹의 파산이 중국판 리먼 사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문제가 아닌 중국 내 개별기업의 문제로 여기기 때문이다.


판단의 근거는 리먼과 헝다의 다른 성격이 꼽힌다. 우선 헝다의 디폴트 우려 원인은 외부충격이 아니다. 헝다의 디폴트는 중국 당국의 디레버징(부채 축소)정책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중국당국이 관리가능하다 판단해 정책을 시행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 중국정부는 지난 6월 헝다의 부도를 상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국유은행에 수차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행의 대응여력도 충분하다. 헝다의 부채는 전체 중국 신용의 0.6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리먼 사태와 같은 연쇄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중국금융 시스템 내에서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가늠됐다.


글로벌 쇼크로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은행 대출의 상당부분이 부동산을 담보해 손실이 만회 가능하다. 또 리먼과 달리 부동산대출이 파생상품으로 증권화 되지 않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높지 않아 충격이 시스템리스크로까지 확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문제도 배경이 됐다. 중국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또 시진핑 주석의 3선도 계획하고 있다. 즉 경기안정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필요 요소다. 따라서 최소한 파산과정에 개입해 일부 재산을 국유화 하는 등 헝다발 충격을 최소화 할 것으로 풀이된다.


단 중국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소인 그림자금융의 리스크에는 주목이 필요하다. 우발채무가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또한 중국 내에서 상당부분 충격을 흡수할 것이라 판단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헝다 그룹이 파산해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헝다의 부채는 전체 상업은행 대출 잔고의 1%에 불과해 모든 대출이 부실화 되지 않는 한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금융기관이 위기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최인혁 기자
/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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