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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카카오페이…보험업계, “공정한 경쟁 가능해져”

한국스포츠경제 | 2021.09.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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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옥죄기 돌입
기존 보험업계, “카카오와 협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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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험업계는 금융위의 제재로 이제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입장을 전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 플랫폼을 겨냥한 금융규제가 강화되며 위기설이 대두된 가운데 보험업계는 카카오페이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이제야 공정한 경쟁이 시작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그간 규제에서 자유롭던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토스 등 금융플랫폼을 향한 금융 당국 옥죄기가 강화되면서 금융업계 진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금융위의 이번 제재가 영향은 미칠지언정 향후 있을 경쟁에 있어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점유율 100%에 육박하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등에 업은 카카오페이의 보험업계 진출은 기존 업체에 있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고객층을 보유한 카카오페이는 해당 고객층을 보험 사업에도 유입시키겠다는 목표와 함께 지난 6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등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 이용자 수는 3400만명에 다다른다.

기존 보험사는 카카오페이의 진격에 경쟁보다는 생존을 위한 공존을 선택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협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과 손잡고 지난 19일 ‘카카오페이 전용 암보험’을 출시했으며, 삼성화재·캐롯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해보험사 역시 카카오페이와 손을 잡았고 미니보험을 출시하는 등 협력 관계 구축을 이어갔다.

이처럼 국내 점유율 100%에 육박하는 카카오톡을 등에 업은 카카오페이의 보험업계 진출은 기존 보험사들을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들 기업의 등장은 기존 보험사가 보유한 시장지배력을 넘어서 전통 보험사들을 플랫폼 아래로 종속시키기에 이르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이는 것은 기존 보험사에 있어 우려로 다가오는 부분”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기존 보험사는 금융위의 조치를 반기는 기색을 내보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9일 “기존 금융권과 동일한 규제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그간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누리던 특혜를 더 이상 적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규제권 밖에서 ‘특혜’를 누리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빅테크 기업이 이번 제재로 동일선상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특히 이들이 중개자로서 업계의 서열을 정하고, 법적 책임을 피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빅테크 기업의 금융권 진출에 있어 이제는 ‘중개자’가 아닌 동등한 경쟁자로서 공정한 경쟁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향후 있을 업계 내 경쟁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했다. 이제야 동일 선상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일 뿐,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의 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게 보험업계의 생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이번 제재로 카카오페이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향후 있을 경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제재는 카카오페이와 기존 보험사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페이가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은 이미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점은 추후 있을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부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기존 보험사의 협력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혁신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은 미래 사업에 있어 중요한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카카오페이는 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하나손보·악사손보·캐롯손보 등 6개 업체와 제휴해 진행하던 자동차 보험료 비교 가입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단호한 태도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장재원 기자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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