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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프론티어 시총 50대 기업 분석]네이버, 사회적 책임, 친환경 경영 선도하는 그린 IT 기업

한국스포츠경제 | 2021.05.0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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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발간한 2020 ESG 리포트 / 사진=네이버네이버가 발간한 2020 ESG 리포트 / 사진=네이버

[한스경제=김재훈 기자]네이버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국내 50대(시총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0년 ESG 평가'에서 종합 평점 합계 89.0점, 종합 평가에서 B+등급을 받으며 29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국내 IT포탈 기업 중 가장 두드러지는 ESG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ESG 경영의 노력과 방향성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SASB(지속가능 회계기준위원회 보고서)와 TCFD(기후관련 재무적 영향 보고서)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충족하는 정보 공시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IT 기업 최초 '지속가능 채권' 발행…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가속화


네이버는 지난 3월 23일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인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연간 1.5%의 금리로 발행했다. 전 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네이버가 최초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친환경 사업 분야에 활용되는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 문제 해결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앞선 두 가지 목적을 결합해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채권 등으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3월 17일부터 18까지 62개 기관,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로드쇼를 개최해 자사의 ESG 이니셔티브를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제고했다.


또한 전날 해외시장에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 이상인 3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밀려들며 가산금리를 68bps로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국 민간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외화채 사상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다.


네이버는 이번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성된 이번 자금을 통해 네이버의 비즈니스 경쟁력인 친환경적인 SME 생태계 조성부터 친환경 인프라 조성, 파트너 지원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연을 지키는 기술'이라는 전략아래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 이용자 등 네이버 밸류체인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순환 경제 촉진을 견인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에너지 사용량과 그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제2 데이터센터 건설, 비대면/5G 시대의 데이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해 탄소배출량 0을 목표로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수립하고, 올해 초 연차별 이행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또한 올해 1분기 환경영향도가 높은 데이터센터, 사옥, 커머스 분야 책임 리더들이 참여한 환경전담조직(Environment)을 신설했다. 환경전담조직에서는 카본 네거티브 연차별 이행 로드맵 수립, 내부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인증 추진,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재 건축 중인 세종 제2 데이터센터와 분당 제2 사옥에 대한 에너지 절감, 재생 에너지 사용 등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축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과 탄소를 절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사회공헌 분야에서 디지털 활용능력(리터러시) 강화, 코로나19 위기 대응 지원, SME(소상공인)창작자스타트업 상생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디지털 접근성이 약하거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SME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또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SME 지원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꽃'이 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꽃은 수십만 온·오프라인 SME의 성장을 이끌고 탄탄한 비대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작은 성공들의 파급력인 분수효과를 만들어왔다.


꽃 시작 당시 네이버는 매년 1만 명의 온라인 창업을 만들어내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45만 명의 온라인 창업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에 엄청난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SME의 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17조 원 규모를 이루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제 상황에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에 이어 동네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SME의 성장 프로젝트도 본격화했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한 오프라인 SME들은 200만 에 달하며 온라인 전환을 위한 노력 끝에 100여 곳의 전국 동네시장들이 새로운 성장으로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꽃은 현재 금융·물류·컨설팅 분야로까지 영역이 확장되며 독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네이버는 꽃을 관통하는 다양성과 상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민 네이버 ESG 담당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이미 2013년 건립된 춘천 데이터센터, 2016년 프로젝트 꽃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해오던 기업"이라며 "국내 선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파급력과 이에 따른 책임을 고려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친환결 기술이 결집된 세종 데이터베이스 / 사진=네이버네이버의 친환경 기술이 결집된 세종 데이터베이스 / 사진=네이버

ESG위원회 및 전담 조직 신설…ESG 리더십 바탕으로 아시아 2위 ESG 기업 등극


네이버는 이사회 및 최고 경영진의 ESG 리더십을 기반으로 중장기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요소는 지속 강화하고,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산화에 CEO와 외부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 사회 이슈 관련 의사결정을 진행하던 기존 리스크관리위원회(구 투명성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한 ESG위원회는 전사 ESG 리스크 관리와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추진하는 최고 협의체이다.


올해부터 매 분기 개최돼 네이버의 ESG 전략 방향을 검토하고 주요 과제를 승인하며 실행 관리와 감독을 수행할 예정이다. 1분기 개최된 ESG위원회에서는 2021년 수립한 ESG 개선과제와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ESG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보고서 발간계획 등을 검토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ESG경영 추진을 위해 CFO 조직 산하에 ESG 전담조직인 'Green Impact(그린 임팩트)'팀을 신설했다. 그린 임팩트는 전사 유관부서에서 추진하는 개별 ESG 추진과제를 관리하고 연 4회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IR 정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함으로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주주들이 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 별도 IR 페이지를 한글과 영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주총회 시 영업보고서, 정관, 감사보고서뿐 아니라 연차보고서도 함께 발간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사외이사의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 참관을 추진해 주주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 향후 주요 IR 행사 시 사외이사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주주들이 네이버에 기대하는 바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이사회에 적극 반영해 혁신적이고 주주 친화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네이버의 ESG 경영은 글로벌 평가 기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홍콩계 증권사 CLSA가 발간한 'ESG 리포트'에서 아시아 인터넷/SW 회사 중 2위를 차지했다.


CLSA는 네이버가 한국의 새로운 ESG 시대를 선도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2017년에 실시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적 기업 가치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CLSA는 네이버가 최근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ESG 정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인터넷 업계 기업들과 비교한 결과 ESG에서 훌륭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 밖에 네이버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Sustainalytics 등 주요 ESG 평가기관의 평가에서도 A 등급과 'Low Risk' 등급을 받는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비교해도 점수가 높았다.

네이버 사회공헌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 사진=네이버네이버 사회공헌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 사진=네이버

역대급 성과에도 임원과 직원 간 임금 차이 아쉬워…스톡그랜드 도입 등 해결 노력


네이버는 ESG행복경제연구소 평가 항목 가운데 사회(S) 부문에서 대부분 평균치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A+등급을 기록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평균치 보다 모자란 B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B+등급으로 나타났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 분야에서 85.9점을 받았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률에서 업종평균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과 용수 재활용률이 업종평균 수준이었다. 미세먼지 배출량에서는 업종평균보다 3배 크게 나타나 가장 큰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가중치 0.8이 적용됐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장기재직 사외이사,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전자투표 실시 등에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해 가중치 0.8이 적용돼 총점 88.8으로 B+등급을 받았다. 특히 임원/직원 보소의 적정성에서 임원과 직원 간 보수비율이 업종평균보다 3.5배 크게 나타나 큰 감점요인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임원과 직원 간 보수 문제는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사실이다. 네이버 노조는 올해 2월 회사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음에도 성과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산정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같은 달 25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참석하는 사내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성과급 산정 방식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또 3월 11일 개최한 온라인 사내 행사에서도 글로벌 사업 전략만을 주로 논하면서 성과급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 외에 어떤 것도 사우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며 "소통을 빙자한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소통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ESG행복연구소 측은 "네이버는 경영전반에 절쳐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ESG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환경과 지배구조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역점을 둔 ESG 통합전략의 내부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직원들의 보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톡그랜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톡그랜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천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임원진을 제외한 전직원에게 지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온 네이버는 스톡그랜드를 더함으로서 네이버가 만들어가고 있는 사업적 움직임들의 성과를 직원들과 더 크게 나눌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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