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경제

한전·발전5사 차기 사장 선임 임박...노조측 낙하산 인사 예의주시

한국스포츠경제 | 2021.04.08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전력 차기 사장에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한전을 비롯해 발전5사 사장 선임이 마무리된다. 정 전 차관이 선임될 경우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당시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곤혹을 치른 선례가 있어 한전 노조(전국전력노동조합)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일부 발전공기업의 경우 유력한 차기 사장이 낙하산이라는 이유로 노조와의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9일 열고 한전 사장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전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가 복수로 추천하면, 공운위의 심의·의결을 거친 사람 중에서 산업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한전은 지난달 26일 마감한 사장 모집에 정 전 차관이 유일하게 지원하면서 임추위의 복수 추천 요건에 미달한 바 있다.이에 지난 5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하면서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장 후보 추천을 받는 '사내 추천'을 병행하는 등 복수 추천 요건을 충족했다.


한전 사장의 흥행 실패는 당시 유력하게 거론된 정 전 차관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심리가 작용, 지원자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내년 대선에 정권이 바뀔 경우 1년짜리 사장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꼽는다.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장이 물갈이되는 게 관행이고, 에너지대계를 이끄는 국내 최대 공기업 사장이라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차기 한전 사장이 유력한 정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 1990년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아울러 2018년 1월부터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재임했으나 그해 9월 산업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정 전 차관은 가스공사 사장 취임 당시 노조와의 갈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가스공사 노조는 신임 정 사장이 과거 에너지 시장화 정책을 수행한 관료 출신으로서 가스 산업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16일간 출근저지투쟁에 나섰다.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재직 시절 천연가스 민간 직도입 확대와 판매권 허용 등 가스 산업 민영화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한전과의 관계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전 한 관계자는 "정 전 차관에 대한 평가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좋고, 전력노조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 전 차관은 정부의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한전을 끌고 갈 적임자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누가 됐든 고유가 시대로 접어드는 시점에 한전의 흑자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와 고유가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 연료비연동 전기요금 체계를 무리 없이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까지 임무가 막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발전5사 차기 사장 선임도 곧 마무리돼 일제히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전5사는 사장 공모 절차와 면접 등을 마쳤으며 공운위에 후보를 추려 3∼5배수 추천을 마무리했다. 유력한 인물로는 남동발전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 남부발전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 동서발전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장, 서부발전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거론된다. 이 중 일부 발전공기업은 낙하산 인사라며 노조에서 반대 입장을 보인다.


한국노총 전국공공노조연맹 발전5사 대표노조는 최근 성명서에서 "이미 내정돼 있다고 알려진 낙하산 인사 선임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비전문가에게 국가 발전산업의 미래를 맡기려는 터무니없는 도박을 멈출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0 0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댓글쓰기

인기 뉴스

YG 해명, 블랙핑크 제니 방역수칙 위반 논란
YG 해명, 블랙핑크 제니 방역수칙 위반 논란YG 해명 입장이 전해졌다.블랙핑크 제니가 5인 이상 집합금지 ...
[업비트 특징주]비트토렌트 코인 ...
[업비트 특징주]비트토렌트 코인 시세 끊어낸 하락세...11원 회...
지민 1위, 차은우 백현 뷔 제쳤다
지민 1위, 차은우 백현 뷔 제쳤다지민 1위 등극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의 딸…러블리즈 케이, 퍼펙트...
걸그룹 러블리즈의 케이가 1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정동하 사제...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정동하 사제간 대결 2키 올려주세...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인기 뉴스

더보기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1년 4월 17일 [토]

[출석부]
GS25 모바일금액상품권 3천원 너구리 큰사발
[포인트 경품]
GS25 모바일금액상품권 3천원 GS25 모바일금액상품권 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