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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우리 돈 빌려 가세요"...자기융자 급증

뉴시스 | 2020.06.1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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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일부 증권사들이 자기자금으로 할 수 있는 신용거래융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위축에 따라 신용공여에 자기자본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급증도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신용거래융자 매수 방식을 유통융자에서 자기융자로 일시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고, 미래에셋대우도 5월말과 6월초 신용매수 융자방식 일시 변경이 있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구매할 때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중 유통융자는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 받은 것을 뜻한다. 반면 증권사가 자기자금을 직접 빌려주는 것은 자기융자라 부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유통융자와 자기자금 중 선택해 신용거래융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사의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내용 변경에 대해서는 공지해야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증권사들이 자기융자를 보다 활용하고 있는 것은 최근 IB부문의 부진 중 하나로 꼽힌다. IB사업은 특성상 자기자본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른 수익도 크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증권사들은 IB사업을 통해 급속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IB사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대형 증권사에서는 IB인력을 자산관리(WM)부문으로 이동하는 인력 조정이 나오기도 했다.

A 증권사 관계자는 "기회비용을 따져가며 유통융자와 자기융자의 범위를 결정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자기융자를 활용했다가 IB나 다른 부문에 투자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기자본을 자기융자로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융자는 대출자인 한국증권금융에게 일정 금리를 내야 한다. 하지만 자기융자의 경우, 자기자본에 대한 리스크는 있지만 온전히 이자를 증권사가 받게 된다.

여기에 최근 늘어난 빚투도 자기융자 전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1조7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말 대비 81.53% 급증한 수준이다.

B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과 얼마를 유통할지에 대해 계약을 하고 속도에 따라 (유통융자 한도가)다 찰 것 같으면 증액 전 자기융자로 돌리곤 한다"며 "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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