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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신분증 필참, 날짜도 확인하세요

뉴시스 | 2020.03.0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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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마스크 대란의 악순환을 끊겠다며 내놓은,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로 구매를 제한하는 5부제의 본격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부제가 본격화하면 끝없는 줄서기로 국민들의 원성을 산 마스크 대란에 마침표가 찍힐지 주목되지만 시행 초기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6~7일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했다면 일요일인 8일은 출생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81년생은 월요일" 5부제 내일 본격 시행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9일 0시를 기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 구매를 제한하는 5부제가 시행된다.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당 1인 2매 구매 제한과 더불어 5부제까지 적용되면 공적 마스크 구매가 한층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정한 것이다. 출생연도가 1950년생인 경우 끝자리가 '0'이기 때문에 금요일에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981년생은 '1'로 끝나기 때문에 월요일, 2004년생은 '4'로 끝나서 목요일에 약국을 찾으면 된다.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연 약국에 가서 주중 구입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뒤 살 수 있다.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주로 수량이 이월되진 않는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일주일에 1인당 2매 판매를 적용한다. 다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까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하루 1인 1매만 살 수 있다.


◇약국판매, 오늘까지는 요일 따지지 않아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8일은 출생연도에 구애받지 않고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국의 약국에는 지난 6~7일 마스크를 사지 못한 이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2만4000개 약국 중 주말에 문을 여는 당번 약국은 5000~6000곳이지만 이번 주말에는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000여 곳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약국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

휴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약국은 홈페이지(www.pharm114.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국과 하나로마트에서 마크스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이 주말에는 문을 닫기 때문이다.

◇5부제 시행 초기 혼란 불가피…대리구매 확대여부 미정

5부제를 시행한다 해도 하루 공급량이 한정돼 있어 당장 약국 앞 행렬이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평일 하루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1100만장 수준으로 정부는 이 가운데 80%를 공적물량으로 공급한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1920~2019년 출생자 중 출생연도 끝자리 '2, 7'에 태어난 인구가 1061만여 명으로 가장 많다. '4, 9'는 1042만여 명, '0, 5'는 1029만여 명, '3, 8'은 1025만여 명, '1, 6'은 1024만여 명 순이다.


모두 1000만 명이 넘는다. 단순 계산해도 1인당 1매씩 구매하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출생 인구가 많은 끝자리 '2, 7'년생이 있는 화요일은 출생 인구가 적은 '1, 6'년생이 있는 월요일보다 마스크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한 통계 전문가는 "요일마다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37만 명 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정된 수량을 놓고 구매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5부제 시행 시 장애인에게만 적용되는 대리 수령범위를 확대할 것을 당국에 주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이에 따른 시민들의 오해도 적지 않다.

정부는 앞으로 한 달 안에 마스크 총 생산량을 1400만장까지 늘려 공적 마스크를 하루 1100만장 공급한다는 방침이지만 5부제가 정착되고 정부가 약속한 대로 생산량이 늘어나기 전까지 혼선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5부제 등이 시행 초기에는 혼란과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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