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송용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58%이며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로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긍정 평가가 지난 주 보다 1%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내렸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7%), 70대 이상(6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80%)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3%, 중도층 25%, 진보층 1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4명, 자유응답) '일본 관계 개선'(18%), '외교'(11%), '노조 대응'(8%),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경제.민생',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3명, 자유응답) '외교'(25%),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3%),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5%),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 관계자는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는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 6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16~17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에 뒤이은 반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다.

이번 조사의 응답율은 8.4%로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