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년 9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와 소감을 밝혔는데 그 내용을 들으며 허탈한 웃음만 나옵다"고 비난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기가 막힌다"며 "정의와 공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며 미납된 벌금 82억 원부터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뇌물수수, 횡령 등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며 "사면·복권되니 죄도 사라진 줄 아는 것 같다"고 거듭 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면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오점으로 기억될 것임을 명심하라"면서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