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12주 차 됐고요.

남편과는 5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연애 시절 남편이 회사 회식을 하면서 술집여자랑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병신같이)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단, 결혼 후에 그러면 당장 이혼이라고 그랬죠.

그러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술이 떡이 돼서 새벽 3시가 되서 들어옵디다.

술 값 내역 보니 146만원 긁었더군요.

뻔한 술값..

화가나서 여자 나오는 술집 갔냐고 물어봤더니

조금 당황하더니 다시 얼굴 색 바꾸더니 뻔뻔하게

그래 갔다 왜. 뭐가 잘못됐는데? 내가 뭘 잘못했어? 대한민국 남자들 그런데 다가

남자가 회사 생활하다보면 갈 수 있지. 안가는 남자들 있어?

다들 나만큼만 하라고 해.

이럽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대한민국 남자들 회사 회식하면 여자나오는 술집가서 146만원씩 긁나요?

남편과 같이 글을 볼 것입니다.

익명성이니깐 제발 다들 솔직히 리플 써주세요..

참고로 지금 마음같아선 이혼하고 싶은데

제가 오버떠는 것인지도 함께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