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바에 자주 가는 남자 왜 그런건가요?
제 남자친구가 한달에 3-4회..뭐 일주일에 한번정도네요..
바에 갑니다.
혼자 가는때도 있는 것 같고..친구들이랑 갈때도 있는것 같고요.
솔직히 여자 친구 입장에서 바에 가는거 달갑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몇번 싸우기도 했는데 여전히 바에 다니네요.
이러면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얼마전 월급이 다 카드값으로 나갈거 같다는 말에 메일에 카드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반이상이 술집이고, 그중 몇번이 바에 간건가 작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25만원까지 나오더군요.
한번가면 10만원은 기본인 것 같은데.
본인말로는 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예전엔 저한테 거짓말도 안하고 갈때 이야기 하지 않느냐..하면서 당당히 이야기 하더군요.
그 후로 제가 싫어하니까 이젠 몰래 몰래 친구들 만난다 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회사 워크샵 갔다는날에도 찍어보니 동네 바에 갔던데..이 사람 정말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건가요, 여자들이랑 노닥거릴려고 가는 걸까요.
25만원 나온날은 심지어 저랑 크게 싸운 날입니다.
이날 친구집에서 논다고 했는데 이러네요..예전에 바에서 만난 여자애랑 바람나서 저랑 깨지고,다시 잘하겠다고 해서 다시 만났습니다.
그런데 또 이러내요..
항상 하는 말은 그겁니다.가면 여자친구 있다고 밝힌다. 그냥 애들이랑 가서 술한잔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너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도대페 이 남자 왜 이러는 건가요?
바에 있는 바텐더 애들한테 전화번호 주고, 저랑은 연락안해도 그애들이랑은 잘만하네요..
7년 사귀면서 재작년부터 삐걱거리더니 결국 한번 바람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저도 저 나름대로 이 사람 이제 못믿겠어서 집착만 늘어납니다. 어렸을때 부터 알던 사람이고, 슬슬결혼 생각도 했는데 자꾸 이런 일만 터지네요.
얼마전에 회식이라하고 연락안되더니 알고보니 또 친구랑 바에가서 마셨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더 싸우고, 계속 되는 거짓말에 얼마전엔 위치추적까지 하고 그것 때문에 그 사람은 힘들다고 합니다. 
도대체 바에자주 가는 이 사람.. 이유가 뭘까요? 
저한텐 밥한번 사기 힘든사람이 바에는 10만원 20만원 써서 카드 값만 200이 넘네요..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