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많은 분들이 식품을 얼리면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식품들이 그렇지만 절대 얼리면 안 되는 식품들도 있다. 

먼저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얼리면 안 된다. 채소들을 깨끗하게 다듬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이, 상추, 샐러리등과 같이 수분이 많은 채소는 얼리면 안된다. 얼리면 조직이 손상되어 흐물흐물거리며, 색깔과 맛, 향도 나빠지게 된다. 단, 절이거나 발효시킨 채소는 냉동실에 보관해도 된다.

안 익은 감자 역시 얼리면 안된다. 감자를 얼리면 색이 변하고 질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맛이 떨어진다. 날달걀도 껍질그대로 냉동보관을 하면 알표면이 균열되어 균열된 사이로 세균이 침투할 수있어 좋지않다. 

커피의 경우에도 냉동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는 아직 개봉하지 않는 신선한 볶은 원두는 한달정도 냉동보관해도 괜찮지만, 개봉한 뒤에 다시 냉동보관하게 되면, 원두가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며서 수분을 머금게 되고 커피가 냉동실의 냄새를 흡수하기때문에 맛과 향이 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치즈덩어리, 마요네즈등등은 얼리면 안되는 식품이다. 그동안 무조건 냉동보관이 좋다고 생각했다면 제품의 특징에 맞게 잘 알아보고 보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