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에 들어간 물 안전하게 빼는 방법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물놀이했을 때, 또는 샤워를 할 때 귓속에 물이 들어갔던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바로 빼는 것이 당연하지만, 말처럼 쉽게 빠지지 않아 곤란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귀에 들어간 물을 쉽게 여겨 그대로 내버려 두거나 확실히 제거하지 못하면 외이도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귀에 들어간 물이 잘 빠지지 않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간혹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겠다고 귀속에 면봉이나 휴지를 무리하게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엔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물이 들어간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제자리 뛰기를 해보자. 이는 중력작용으로 인해 귀에 차있던 물이 빠져나오게 된다. 또한, 손바닥 압력을 이용해 물을 빼낼 수도 있는데, 물이 들어간 쪽으로 고개를 기울인 뒤 손바닥을 귓구멍에 대어보자. 그 후, 손바닥을 꾹 눌렀다 뗐다를 반복해주면 압력에 의해 귓속의 물이 빠져나오게 된다. 그러나 이때, 너무 세게 치거나 무리하게 압력을 가할 경우 고막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휴지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할 수 있다. 휴지 1칸을 뜯어 최대한 얇게 만 후 귓속에 넣어 주면 쉽고 안전하게 귀에 들어간 물을 제거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혹시 물기 제거가 안 된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거나 자면서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나올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만약 귀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