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용유 종류별 쓰임,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오일 별 쓰임새에 따라 음식의 맛 달라져 굽거나 튀기거나 소스를 넣는 등 음식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가 바로 '식용유'이다. 말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기름인 식용유는 일괄적으로 부르기는 하나, 종류별로 특성과 사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용도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식용유 종류는 어떤 것이 있고 언제 어떤 식용유를 사용해야 할까. 대표적인 식용유 종류로는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참기름, 들기름이 있다.

▲ 다양한 식용유 종류별 쓰임

먼저, '콩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 기름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름이다. 그만큼 구이, 튀김, 제빵 등 낮은 온도나 높은 온도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 대두로 만들어져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지만 열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보관은 10~15도 정도의 실온에서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바라기씨유'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름으로, 우리나라에는 종류가 별로 없지만 외국은 다양하게 종류가 나와 있는 기름이다. 해바라기 씨유는 맛과 향이 부드럽고 다른 기름보다 산화안전성이 좋아 튀김이나 부침 등 고온요리에 사용하면 적합하다. 보관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이 좋다.  '올리브유'는 충분히 익은 올리브를 압착해 맨 처음 짜낸 것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라 부르고, 정제한 것을 '퓨어 올리브유' 라고 부른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정제가 덜 되어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고 비타민E와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돼 있다. 빵을 찍어 먹을 때 사용되기도 하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파스타를 만들 때 사용한다. '퓨어 올리브유'는 튀김이나 볶음요리에 주로 사용하지만 향이 강하기 때문에 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를 약간 섞어 사용하면 향을 중화시킬 수 있다. 올리브유도 마찬가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올바른 방법이다. '포도씨유' 에는 카테킨, 비타민E, 올레산,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또한 잘 상하지 않고 발화점도 높아 튀김 요리에 적절하고 샐러드에 사용하게 되면 색상이 좋아 보기에 좋다. 구이나 볶음 요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관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해야 한다.

▲ 다양한 식용유 종류별 쓰임

'카놀라유'는 식물성 기름 중 포화지방산이 가장 낮은 오일이다.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채씨유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것이 카놀라유인데 유채씨유보다 심장에 해로운 에크루산이 적게 함유되어 있다.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높으며 향이 약해 모든 요리에 두루 사용이 가능하다.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해주면 된다. '참기름'은 모든 무침 요리에 빠지지 않으며 각종 양념에 많이 사용되는 기름으로 향이 고소해 식욕을 자극해 한국인이 자주 즐겨먹는 기름이다.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고온에 하는 요리에는 사용되지 않고, 무침 등의 요리에 직접적으로 넣는데 사용한다. 무침, 볶음, 조림, 구이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방지해주어 건강에 이롭다. 참기름의 보관은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들기름' 은 들깨기름으로도 불리우며 참기름만큼 즐겨먹는 기름 중 하나이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면 더욱 맛을 살릴 수 있고, 나물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무침이나 조림에 사용할 수 있고 참기름처럼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다. 들기름은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으며, 참기름을 섞어서 보관하면 더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