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관은 공기 중의 산소를 흡입하고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신체기관인데요. 호흡기관은 기도와 허파, 호흡근, 흉곽 등으로 이뤄집니다.

호흡기관은 다가오는 봄, 그리고 가을, 환절기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호흡기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를 괴롭히던 미세먼지와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늘 마스크를 쓰느라 우리 몸 중에서 제일 괴로워하던 호흡기관을 위해 먹으면 좋은 음식 7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배는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과일인데요. 배에는 루테오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가래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기침을 완화시켜주고, 천식과 기관지염, 감기에 좋습니다. 이런 효능 덕분에 옛 한방 기록을 보면 기침 환자에게 배나 배에 후추를 받아 꿀물이나 설탕물에 끓이고 식힌 음료인 배숙을 먹이기도 했죠.

또, 배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도 좋습니다.

도라지는 예부터 호흡기 보호에 효과가 좋은 식품이었습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침, 가래, 천식 등을 완화시켜주고, 염증을 줄여줘 기관지와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도라지는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칼슘이 많이 함유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생강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식품이며, 소화력 증진,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증강 등의 효능도 있습니다.

생강은 특히 감기에 강한 효능을 보이죠.  생강이 가진 몸을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돋우어주는 효과 때문에 예부터 한방에서 감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사과는 많이 먹으면 폐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처럼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천식 위험을 낮추며 폐암 발병률을 줄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가 풍부해서 면역기능 강화에도 좋습니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과육도 좋지만 귤껍질마저도 효능이 좋죠.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귤껍질차로 만들어 마시는데 귤껍질이 과육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4배나 많고, 귤껍질 속 흰 부분엔 비타민 P가 들어있어서 비타민 C와 섭취할 경우 그 효과를 2배나 상승시켜준다고 합니다.

마늘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마늘에는 살균 효과가 뛰어난 알리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리신은 염증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산화질소의 합성을 도우며, 산화질소의 합성을 자극해 혈압을 낮춰줍니다. 

또,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 들어온 수은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죠.

인삼을 찐 뒤 말린 가공품 홍삼 또한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홍삼은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19 등 호흡기 관련 질병이 유행할 때마다 탁월한 면역강화 효과로 사랑받아온 식품이기도 하죠. 

전 세계적으로 홍삼으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급증가한 것으로 보아 홍삼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