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A씨는 최근 발생한 속쓰림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A씨는 속쓰림에는 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속 쓰림 증상이 생길때마다 우유를 챙겨마셨다.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가 속쓰림에도 도움이 된다고 당연히 믿고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속이 쓰릴때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속쓰림 증상에 우유를 마시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사실 우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속이 쓰릴때 우유를 마시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속쓰림에 우유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은 우유가 알칼리성이기때문에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해준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않다. 오히려 속 쓰림 증상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    우유를 마시는 당시에는 우유가 위 점막을 감싸주어 속 쓰림이 완화되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우유에 풍부한 칼슘,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몸속에 들어와 위산을 촉진하여 속을 더 쓰리게 하기때문에 속 쓰림 증상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은 뒤에는 매운 맛을 완화하기위해 우유를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유는 매운맛을 진정시키는데도 도움이 되지않는다. 우유의 식감 덕분에 입속의 매운맛을 잠시 줄여줄순 있지만 우유가 위속에 들어오면 위산 분비를 늘리고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역시 좋지않다.    평소에 속이 쓰릴때마다 우유를 마셨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상 우유를 마시던 습관을 고쳐야한다. 속이 쓰리거나 매운맛 때문에 우유를 마셨다면, 우유대신에 따뜻한 물 또는 매실차와 같이 차를 마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속쓰림 증상이 있을때는 우유는 물론, 알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하며, 증상이 지속되는데도 방치할 경우에는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