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해도 해도 티가 안 난다는 말 공감하지 않나요?

열심히 청소를 해도 곧바로 어질러져 있는 집의 모습을 보면 허무하기 그지없죠.

하지만 매일 하는 청소에도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요령들이 있는데요.

오늘 이 요령들을 파악하고 앞으로 청소를 제대로, 더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해봅시다!

청소를 할 때엔 무작정 아무 곳에서나 시작하는 것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밖에서 안쪽으로 진행해야 효율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죠. 반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는 청소 방법은 먼지나 쓰레기, 장난감 등을 치운다기보단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청소가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워야 할 것들이 쌓이게 된답니다.

집 안에 있는 계단의 경우에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해야 위에 있는 먼지들이 아래쪽으로 떨어져 치우기 훨씬 편리하죠.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걸레를 이용해 닦아낼 때에도 마찬가지로 항상 위쪽부터 해야 수월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답니다.

천장 청소는 매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종종 한 번씩은 해 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먼지는 물론 거미줄까지 쳐져있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죠. 천장 청소라고 하면 막막해 하실텐데요. 기다란 막대와 올이나간 스타킹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막대기에 스타킹을 씌워 천장을 쓸어내면 스타킹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어 간단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답니다.

청소 중에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방의 후드 청소죠. 겹겹이 쌓인 기름때와 누린내를 벗겨내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이 방법만 알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후드 필터의 판을 꺼내 뜨거운 물에 15분간 담가 때를 불린 후에 베이킹소다와 주방 세제, 물, 구연산을 1:1:1:0.5 비율로 섞어 솔로 닦아내면 손쉽게 후드 청소를 해결할 수 있어요.

냉장고는 음식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청결한 관리가 필요해요. 하지만 커다란 냉장고 속을 청소하는 것도 역시 쉽지만은 않죠. 앞으로는 기운 빼지 않고 집에 있는 식초와 물, 그리고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쉽게 청소해 보세요. 각각의 재료들을 1: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채워 뿌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하면 된답니다.

먼지가 쉽게 쌓이는 창틀 청소는 고무장갑만 있으면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고무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창문 틈새를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걸레로 문지르는 것보다 먼지를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죠. 고무장갑을 끼고 1차적으로 먼지를 제거한 후 창틀에 물을 섞은 중성세제를 뿌린 후 류지를 얹어 20분 정도 불린 후에 휴지 뭉치를 그대로 닦아내어 버리면 창틀의 얼룩까지 닦아낼 수 있답니다.

매일 신발을 신고 드나드는 현관은 다른 곳보다 더욱 자주 청소해 주셔야 해요. 현관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베이킹 소다 한 스푼과 물을 섞어 분무기에 채운 후 신문지가 다 젖을 때까지 분사해 준 뒤 신문지가 바닥에 밀착되도록 손으로 꾹 눌러준 후 30분간 방치해 주시고 시간이 지나면 신문지를 뭉치듯 쓸어내며 바닥을 문질러 주세요. 이렇게 하면 현관 청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심하지 않은 주방 기름때는 키친타월로 한 번 가볍게 닦아준 후 커피 찌꺼기를 뿌려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낸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되는데요. 싱크대 상판이나 가스레인지 등에 심하게 있는 기름때들은 소주를 사용해 보세요. 마시고 남은 소주를 분무기에 넣어 뿌린 후 스펀지로 닦으면 주발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욕실 거울은 쉽게 얼룩이 지죠. 매일 얼룩을 닦아내고 제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엔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초극세사 수건에 린스를 묻혀 닦아내면 되는데 이 방법은 얼룩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코팅 효과까지 생겨 한동안 먼지가 표면에 내려앉지 않고 얼룩 또한 잘 생기지 않는답니다. 초극세사 수건으로 하는 이유는 일반 극세사 수건의 경우 잔털이 빠져 표면에 달라붙기 때문이에요.

욕실 수도꼭지를 보면 석회 침전물로 인해 얼룩이 쉽게 생기는데요. 수세미로 문질러 닦아내도 그때뿐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얼룩이 지게 되죠. 이럴 때엔 비닐봉지에 식초를 담아 침전물 얼룩이 그 안에 담기도록 배치에 꽉 묶어 3시간 정도 고정해 주면 얼룩이 사라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