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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B12 텅빈마음 | 2021.10.13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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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흙에 몸을 궁구르며 사는 일이
얼마나 살가운 일이냐.
내 아버지가 영웅이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고향이 아름다워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내 고향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안개다, 속이 보이지 않는다.
그 미로 속을 들어갈 때마다
눈물이 그렁하게 고여 있는 것을 본다.
신이 위로하기 위하여
손금에다 얼굴에다 또는 태어난 날에다
인생길을 미리 알려주지만 그것을 알기란 쉽지않다.
삶은 꼬리를 감추고는 끝내 보며주지 않았다.

 

안개 속에 서면 세상이 멀어지는 만큼
내면의 호수에 다다르게 된다.
아득하고 멀게 느껴졌던 자신이 보인다.
그 내면의 호수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흔들리고 있다, 바람이 없음에도..

 

호수가 흔들리는 것이 마음의 동요다.
그 흔들림에 기대어 보라.
그리고 물어보라, 왜 사냐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다시 물어 보라, 왜 사냐고?
답이 없으면 스스로 답을 하라.
아주 자신을 사랑하는 말로 대답하라, 인생이 달라지리라.

 

산다는 건 스스로에게 고마움이어야 한다.
쉽지 않을 것이다.
쉬우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하루가 빠를수록 행복은 그대의 것이 되리라.
그 비밀은 자신만이 찾아낼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진정 사랑하라.
그 대상은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의 아픔으로 남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아픔의 냄새를 맡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따듯하다.
온혈이 아니면 사랑하지 마라, 상처만 준다.

 

물이 하늘에게 다가서는 의식이 물안개라면
산이 하늘에 다가서는 의식이 산안개이다.
물도 산도 생명을 품고 있다.
그들이 품고 있는 생명들이
하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읽었기 때문에 하늘을 오른다.

 

희망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고
꿈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어
살아있는 생명들은 하늘을 꿈꾼다.
꿈이 없다면 죽어도 좋다.
또한 살아도 괜찮다.
확인시켜 주지만 그 거리에는 변함이 없다.

 

자, 오늘은 앞을 향하여 손을 뻗자.
그리하여 안개에 가린 너와 나의 거리를 좁혀보자.
그리하여 안개에 가린 너와 나의 거리를 좁혀보자.
살아있음을 공유하는 오늘이 되자.
심장박동 소리가 느껴질 만큼 꼭 안아보자.

 

생의 길은 대답이 없더라.
메아리도 없더라.
능청스럽게 살아볼란다.
삶이 내게 가르쳐 줄 것들은 조금 눈치챘다.
발꿈치를 들어서 너머 세상을 바라볼란다.

 

살아있음이여, 살아갈 날이여.
그리고 살아온 날들이여.
오늘을 위한 내일의 노력은 없다.
오늘을 위하여 지금 행하라.
굳이 지금이어야 하고 오늘이어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진정 자신에게 해야 할 말,
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

 

 

 

 

 - 신광철『삶아, 난 너를 사랑한다』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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