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좋은 글귀 > 좋은글 좋은시

어찌 정 고픈것만 하겠는가?

B12 텅빈마음 | 2021.10.09 | 신고
조회 : 148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가슴이 끓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는가?

깊은 곳에서 제 스스로 끓어 올라
무쇠 솥뚜껑 같은 마음
흰 거품으로 밀어 올리며
섧게 울음우는 " 피시식 피시식 "


먼 시절,
나의 어머니는 부지깽이로
잔솔가지 밀어 넣으시다
냇가에서 빨간 다라이 이고 오시다
간간이 눈 주위를 훔치셨다.
누가 볼새라 머리에 두른 수건으로
쓸어 내리시는 그 설움을 
그때는 어리다는 이유로 몰랐던거다.
나이를 먹어 되돌아 본 세월 안에서
어머니는 그렇게 삭이고 계셨던 거다.


지금 사는 세상 굶는 이 없다지만
어찌 굶는 것이 배고픔 뿐 이겠는가?


낮설은 자동차 지나는 소리에
이유 없이 짖어대는 강아지 소리에
고향집 낡은 대문밖을 내다 보시는
신경통에 절은 무릎팍 세우시는
플라스틱 슬리퍼 끌리는 소리가
천리길을 건너와 내 방문밖에서 서성이는데...


어찌 배고픔이 정 고픈것만 하겠는가?

1 0
태그좋은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글쓰기
댓글쓰기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등록일
어느 날의 커피    jinjuroo 88 0 2021.10.20
우린 보석같은 친구    고민만땅 98 0 2021.10.20
행복역에서 만나요    바보이 115 0 2021.10.20
한번쯤 둘러가는 것도 좋다 텅빈마음 63 1 2021.10.19
당신이 내사랑 전부였습니다 텅빈마음 65 1 2021.10.19
당신이라면... 텅빈마음 63 1 2021.10.19
행복을 얻는 좋은 생각 텅빈마음 64 1 2021.10.19
열중하라. 텅빈마음 55 1 2021.10.19
참 괜찮은 사람... 텅빈마음 43 1 2021.10.19
가장 아름다운 모습 텅빈마음 59 1 2021.10.19
내 그리움 텅빈마음 59 1 2021.10.19
가장 먼 여행 텅빈마음 86 1 2021.10.19
웃어 넘기기 텅빈마음 49 1 2021.10.19
당신은 어떤 부부 인가요? 텅빈마음 90 1 2021.10.19
여유 텅빈마음 98 1 2021.10.19
그런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텅빈마음 46 1 2021.10.19
설 명절 女子들은 이럴때 속만 터지는데...... 텅빈마음 40 1 2021.10.19
성공을 못하는 10가지 방법 텅빈마음 51 1 2021.10.19
식당 주인의 장사 철학 텅빈마음 82 1 2021.10.19
비교하지 마십시요 텅빈마음 100 1 2021.10.19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텅빈마음 92 1 2021.10.19
단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텅빈마음 58 1 2021.10.19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때 텅빈마음 71 1 2021.10.19
1% 의 행복 텅빈마음 109 1 2021.10.19
거북이처럼 느리게 달팽이처럼 천천히 텅빈마음 113 1 2021.10.19
글쓰기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1년 10월 20일 [수]

[출석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 페레로로쉐
[포인트 경품]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