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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새처럼

B4 텅빈마음 | 2021.07.1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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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느 날

새처럼 날아와서

새처럼 노래하다가

새처럼 날아갑니다.

 

새가 날아온 자리는 가시나무

빈 둥지 만이 쓸쓸히 비에 젖습니다.

 

한 번 왔다가 날아간 둥지에

새는 다시 날아오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새로운 둥지를 틉니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새를 사랑합니다.

 

다시 못올 줄 알면서도,

 

 

글    -   차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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