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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에 대하여

C18 텅빈마음 | 2021.06.11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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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명사 앞에 붙어,

'쓸데없는' 또는 '보람이나 실속이 없는' 의 뜻을 더하는 말, 헛.

헛것, 헛걸음, 헛기침, 헛소리, 헛소문, 헛웃음 등의 단어가 주는

허탈함이 느껴집니다.

일부 동사 앞에 붙어, '잘못'의 뜻을 더하는 말이 '헛'이기도 합니다.

헛돌다, 헛되다, 헛듣다, 헛디디다 등 부질없는 행동이

마치 인생의 덧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헛'이 이런 뜻만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헛제삿밥'이라는 음식입니다.

 

헛제삿밥은,

제사가 아닌 때에 마련해 먹는 음식이랍니다.

안동이나 진주 등에서는 제사음식을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도록

아예 '헛제삿밥'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식당이 많습니다.

여기서의 '헛'은 아마도 허름하다, 조촐하다의 뜻일 테지요.

그래도 나름의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배고픈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배려를 해야만 했던

선비들의 속내가 엿보이는 음식이기도 하니,

주변의 상황을 돌아볼 줄 아는 속 깊음에서 나온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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