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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보다 어두운 빛으로

C18 텅빈마음 | 2021.06.11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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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는다.

달은,

채워졌다가도 곧,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어둠에 묻듯 점점 여위어 간다.

 

내 사랑도 같았으면 한다.

내 안의 모든 욕심을 벗어 던지고

그대의 텅 빈 마음을 내 빛으로 채워주고 싶다.

 

어둠 속에서도 우리 사랑이 길을 잃지 않도록

어둠보다 더 어두운 빛으로 그대에게 별길이 되고 싶다.

 

 

 글 /  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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