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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10)

바람결따라 | 2010.09.29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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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하고 산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민트방 여러분들^^

 

오늘 제목의 <이런 남편>이 제 남편은 아니구요~~^^: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21세기의 남편 중 한 사람이랍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제가 한번 엮어 본 글이랍니다

재미로 읽어보세요...

 

그의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 그는 출근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당연~히 자기가 깔고 덮은 이부자리는 개키지 않습니다.

그저 몸뚱이가 나왔다는 사실만 알려줄 뿐, 아내의 손이 닿기 까지 그 모냥 그대로입니다.

그 사이, 그는 비틀거리며 욕실로 가서 밤중 내내 쌓여있던 알콜섞인 오줌을 분출합니다.

당연~히 변기뚜껑은 올리지 않습니다.

손 하나 까딱하기 귀찮은 아침이므로 뚜껑 올릴 힘도 귀찮습니다.

그는 소중하니까요..

한나절이면 이리 저리 튄 오줌방울들로 인해 욕실문만 열면 지린내가 진동을 하지만

백번천번 말해도 귓구녕이 막혔는 지 듣질 못한 세월이 벌써 7년입니다.

5살짜리 아들녀셕만도 못합니다.

 

아침식사를 합니다.

국이 싱겁네, 반찬이 어제저녁 먹은 고대루네~ 한말씀 두말씀 합니다.

간밤에 이런 저런 말 걸어도 입에 쟈크 채웠던 그 사람이 맞나, 의심됩니다만

두번 세번을 보아도 그 사람 맞습니다.

말꼬롬히 단장한 채 반찬이야기, 국 이야기로 대화를 마칩니다.

출근하는 그의 뒷꼭지에 인사를 하고 되돌아 서는데 이제서야 그의 흔적이 사무칩니다.

벗어놓은 반바지 집고, 세발자국 걸어가면 윗옷셔츠가 말려 있고, 마시다 만 컵이 책상에, 바쁘게 피우다 만 담배꽁초도

재떨이에서 내동댕이쳐져 있습니다

저녁이면 만날 사이인데 이런 흔적을 남기다니 그 마음이 가상하야 한숨이 절로 납니다.

 

반나절은 그를 잊습니다.

이 시간이 평화인 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항상 그리워하며 살 줄 알았습니다.

 

그가 돌아올 시간입니다.

시간맞춰 좋아하는 매운탕을 끓입니다.

비싼 쑥갓이 듬뿍 안 올라오면 오만상~ 주름지을 그를 위해 채소값 금값인 시장에서 쑥갓을 샀습니다.

그렇게 맛나게 끓여놓았는데 우우우~ 전화 한통 없이 밤이 깊도록 들어오지 않습니다.

문자를 넣어 봅니다. 씹혔습니다.

전화를 걸어 봅니다. 벨 소리가 수명을 다할 즈음에 겨우 받아 하는 소리..

" 왜!!!!!"

아뿔싸~ 그가 퇴근 후에 집에서 걸려 온 전화를 극도로 싫어한다는 걸 깜박 했습니다.

 

오늘도 그는 술에 취한 채, 우리집이 니집이냐? 하고 물으며 낯선 거리를 헤매이겠네요

어디가서 그를 찾아와야 하나 깊은 밤 한숨에 구들장 꺼지겠습니다.

..........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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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남편, 매운탕, 전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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