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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행' 전북-이동국, 노장 우대 아닌 팀 정체성 유지

OSEN | 2020.01.0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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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전북과 이동국의 12년 동행, 단순히 노장에 대한 대우가 아니다. 


전북은 7일 “지난해 주장과 부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동국, 이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지난해 팀 득점 3위(9골 2도움)로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의 역사를 함께 만든 팀의 레전드 선수로서 가치를 존중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베테랑이자 레전드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후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 첫해인 2009년 팀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11시즌간 K리그 7회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로 300공격포인트(223골-77도움)을 달성하며 프로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전북과 이동국의 동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K리그 2 경남의 설기현, 아산의 박동혁 감독과 동갑이다. 은퇴에 대한 고민할 시간이 이미 충분히 지났지만 전북은 이동국과 재계약을 통해 팀을 다시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강희 감독시절부터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도 이동국은 팀의 최선참으로 선수들을 대변했다. 특히 지난 시즌 이동국은 모라이스 감독과 면담을 통해 전북 우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게 만들었다. 


지난 10월 이동극은 포항전을 마친 뒤 모라이스 감독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당시 그는 "우리는 홈에서 2-0, 3-0이 되면 1골을 내주더라도 더 공격을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팬들도 ‘닥공’에 익숙해져있다고 말했다. 만약, 승점이 같아지면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한 골을 내주더라도 골을 넣는다면 유리해질 수 있다는 걸 이야기했다. 팀이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희생을 하기 위해서 동기유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한 마음으로 잘하겠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이동국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에게 면담을 청한 것이 아니다. 전북의 정체성을 고수하며 팀 성적을 만들기 위한 노장의 선택이었다. 그 결과 전북은 마지막까지 울산과 우승경쟁을 펼쳤고 정상에 올랐다. 


재계약을 마친 이동국은 “매년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왔다. 그 기회가 또 다시 주어져 정말 기쁘고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치고 후배들과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동영상]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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